우리나라 3000만 달러 이상 부자 6080명… 세계서 11번째로 많아

우리나라 3000만 달러 이상 부자 6080명… 세계서 11번째로 많아

미국 10만1240명으로 1위

기사승인 2021-07-05 18:29:46
사진=픽사베이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의 3000만달러(339억원) 이상 초고액 순자산가(Ultra High Net Worth Individual, UHNWI)는 6080명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년보다 15% 늘어난 수치다.

리서치 회사 웰스X(Wealth-X)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3000만 달러 이상 초고액 순자산가 순위에서 이탈리아와 러시아를 앞지르고 11위로 올라섰다. 웰스X는 한국이 올해 인도와 10위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초고액 순자산가가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으로 10만1240명이었다. 중국은 2만9815명, 일본은 2만1300명, 독일 1만5435명, 캐나다 1만1100명 순으로 나왔다.

도시 측면에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 호세가 인구 727명 중 1명 수준으로 가장 높게 나왔다. 스위스 바젤 776명 중 1명, 홍콩 787명 중 1명, 스위스 제네바 880명 중 1명 순으로 나왔다.

다만, 부자 주민수가 가장 많은 도시는 뉴욕이 1만1475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홍콩, 일본 도쿄, LA,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파리, 워싱턴 순으로 나왔다.

초고액 순자산는 지난해 1.7% 상승해 29만5450명으로 증가했다. 북미와 아시아는 큰 상승세를 보인 반면, 유럽, 중동 지역은 감소세를 보였다. 웰스-X는 “경제혼란, 광범위한 실업이있는 동안 부자들이 늘어난 것은 코로나19 이후 양극화가 심화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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