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간 달구벌 달군 ‘제15회 DIMF’ 성황리 폐막

18일간 달구벌 달군 ‘제15회 DIMF’ 성황리 폐막

폐막콘서트 전 세계 147개국에 온라인 송출

기사승인 2021-07-06 15:07:54
‘제15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지난 5일 18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대구시 제공) 2021.07.06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국내 유일의 글로벌 뮤지컬 축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지난 5일 18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제15회 DIMF의 피날레는 한국 뮤지컬의 청사진을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뮤지컬 갈라콘서트로 꾸며졌다. 

폐막콘서트는 장소영 음악감독과 17인조 TMM오케스트라의 환상적인 라이브와 함께 김보경, 정선아, 민우혁, 배다해, 손승연, 배두훈, 신인선, 박유겸, 임정모 등이 최고의 하모니를 선사했다. 

여기에 한국과 대만의 글로벌 합작으로 화제를 모은 뮤지컬 ‘Toward(내일을 사는 여자, 휘인)’의 축하 공연과 패기와 열정을 무대에 쏟아내며 찬사를 받은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홍익대 팀의 무대가 더해져 축제의 마지막을 다채롭게 장식했다. 

또 DIMF가 제작해 매주 토요일 밤 채널A를 통해 방송되고 있는 ‘2021 DIMF 뮤지컬스타’를 통해 새롭게 탄생한 신예 스타를 관객들에게 처음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거리두기 지침으로 인해 객석의 50%만 가용함에 따라 DIMF는 온라인 실시간 중계를 병행해 더욱 많은 관객과 소통했다. 

국내 네이버TV와 글로벌 공연 중계 플랫폼인 메타씨어터를 통해 전 세계 147개국으로 실시간 생중계된 ‘제15회 DIMF 폐막콘서트’는 랜선을 타고 총 1만 5000여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폐막콘서트에서 진행된 주요 부문 시상식에서는 제15회 DIMF를 빛낸 영광의 주인공들이 가려졌다.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창작뮤지컬 상’은 ‘말리의 어제보다 특별한 오늘(작 김주영, 곡 박병준, 제작 ㈜주다컬쳐)’와 ‘스페셜5(작 김정한, 곡 조아름, 제작 스페셜 5)’가 DIMF 15년 역사상 처음으로 공동 수상했다.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에서는 ‘미스 사이공(경성대)’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인 주인공 킴 역의 고은아(여·3학년)와 전통이 어우러진 퓨전 형식으로 바리데기 신화를 재해석해 관객으로 하여금 열광적인 반응을 일으킨 연출로 주목받은 ‘꽃피는 바리(중앙대)’ 학생연출 ‘김상훈(2학년)’이 수상했다. 이들에게는 향후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현지 연수의 특전이 제공된다. 

DIMF의 초대 집행위원장인 고(故) 이필동 선생의 예술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그의 호를 따서 제정한 상으로 두각을 나타낸 크리에이터에게 수여하는 ‘아성(雅聲) 크리에이터 상’에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투란도트’의 유희성(서울예술단 이사장) 연출에게 수여됐다. 

한편 제15회 DIMF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지난 18일 동안 총 3개의 온라인 작품과 18개의 오프라인 뮤지컬 작품, 80회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오프라인 공연장은 객석 점유율 87.8%를 기록했으며 총 18만여 명의 랜선 관객이 온라인을 통해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DIMF를 즐겼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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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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