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민수미 기자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강행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을 경찰이 소환 조사 중이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7일 오전 양 위원장을 불러 지난 5월1일 여의도 LG트윈타워 앞에서 열린 ‘세계 노동절 대회’를 비롯한 각종 집회에서 발생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여의도 노동절 집회를 앞두고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집회별 인원 준수와 소형 무대 사용 등 집회 제한을 민주노총에 통보했다.

그러나 집회가 열린 여의도와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인근에서는 신고된 집회 인원보다 많은 인원이 몰렸다. 경찰과 시위대 간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 4일에도 민주노총 대규모 집회와 관련해 집회 주최자 6명을 입건하고 출석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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