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뜯어보는 BTS ‘퍼미션 투 댄스’

미리 뜯어보는 BTS ‘퍼미션 투 댄스’

방탄소년단, 9일 오후 1시 신곡 ‘퍼미션 투 댄스’ 발매
영국 인기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과 두 번째 협업
빌보드 핫 100 1위 가능할지 관심

기사승인 2021-07-09 06:00:05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가 9일 오후 1시 베일을 벗는다. “감히 얘기하자면 (‘버터’보다) 신곡이 조금 더 좋은 것 같다”(RM)는 자신감과 “이러다 (빌보드 차트에서) 배턴 터치하는 것 아니냐”(제이홉)는 예견이 교차하는 가운데, ‘퍼미션 투 댄스’ 공개 전 알아두면 좋을 정보들을 정리해봤다.

■ 에드 시런과 방탄소년단의 두 번째 협업

영국의 스타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은 ‘퍼미션 투 댄스’에서 방탄소년단과 두 번째로 호흡을 맞췄다. 시런은 ‘퍼미션 투 댄스’ 크레딧이 알려지기도 전에 미국 라디오 인터뷰에서 “BTS 새 음반을 위해 곡을 썼다”며 협업 사실을 알렸고, SNS에서도 “BTS와 협업은 재밌고 좋았다. 춤추기 좋은 노래”라고 귀띔했다. 시런과 방탄소년단의 첫 협업곡은 2019년 4월 발매된 ‘메이크 잇 라잇’(Make It Right). 이 곡은 발매 당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 95위로 진입했고, 팝 가수 라우브가 피처링한 어쿠스틱 버전 음원은 76위에 올랐다. 시런과 함께 ‘퍼미션 투 댄스’를 만든 제나 앤드류스는 방탄소년단의 ‘버터’(Butter) 작업에도 참여한 바 있고, 조니 맥데이드는 밴드 스노우 패트롤의 멤버이자 작곡가로 활동하며 ‘쉐이프 오브 유’(Shape of you) 등 시런의 히트곡 다수를 공동 작업했다. ‘퍼미션 투 러브’의 또 다른 창작자 스티브 맥은 영국의 음악 프로듀서로, 시런을 비롯해 웨스트 라이프, 더 뱀프스, 앤 마리 등 유명 가수들의 히트곡을 만들어 브릿 어워즈에서 여러 차례 수상했다.

■ 첫 무대는 네이버나우 스페셜 쇼

‘퍼미션 투 댄스’의 퍼포먼스 영상은 9일 오후 9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인 네이버 나우 스페셜쇼 ‘어 버터풀 겟어웨이 위드 BTS’(A Butterful Getaway with BTS)에서 처음 공개된다. 해당 영상은 일곱 멤버 전원의 ‘세로 직캠’ 버전으로도 제공된다. 네이버 나우 측은 “역동적이고 세련된 퍼포먼스를 모바일에 최적화된 세로 앵글로 더욱 생동감 있게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 외에도 이날 방송에선 여러 형식의 토크쇼가 펼쳐진다. 멤버들은 과거의 자신을 소환해 함께 대화를 나누고, 각자 다른 멤버에 이입해 서로를 인터뷰할 예정이다. ‘어 버터풀 겟어웨이 위드 BTS’는 한국뿐 아니라 일본 라인뮤직에서도 동시 공개되며, ‘퍼미션 투 댄스’ 퍼포먼스 영상은 같은 날 오후 9시30분 하이브 레이블의 유튜브 채널에도 올라간다. 오는 13일(이하 현지시간)과 14일에는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이하 지미 팰런쇼)에서도 방탄소년단을 만날 수 있다. 소속사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이틀 간 방송에서 각각 ‘퍼미션 투 댄스’와 ‘버터’의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 핫 100 순위 개봉일은 7월19일

‘퍼미션 투 댄스’가 핫 100에서 얼마나 높은 순위를 기록할지도 관심사다. 핫 100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를 보여주는 차트로, 현지 시간으로 매주 월요일 톱10 순위를 먼저 공개하고 수요일에 전체 순위를 공개한다. 만약 ‘퍼미션 투 댄스’가 핫 100에서 10위 안에 든다면 오는 19일, 한국 시간으로는 20일 새벽 그 결과를 알 수 있다. 순위에 영향을 주는 지표는 스트리밍 횟수와 음원 판매량, 그리고 라디오 방송 횟수다. 방탄소년단은 압도적인 음원 판매량에 힘입어 최근 발표한 ‘버터’(Butter),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 ‘다이너마이트’(Dynamite)와 피처링 참여곡 ‘새비지 러브’(Savage Love) 리믹스를 모두 핫 100 정상에 올려놨다. 외국 가수에게 진입 장벽이 높은 라디오 방송 횟수가 약점으로 꼽히기도 했으나, 현지에서 방탄소년단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최근에는 라디오 차트에서도 약진하고 있다. ‘버터’의 경우, 발매 6주 차까지 라디오 청취자 수가 꾸준히 늘어 장기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퍼미션 투 댄스’가 ‘버터’에 이어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한다면, 방탄소년단은 이 차트 첫 1위곡부터 다섯 번째 1위곡을 내는 데 까지 걸린 기간이 1년 미만인 역대 세 번째 가수가 된다. 참고로 1년 안에 핫 100 1위곡을 5개를 낸 가수는 전설의 밴드 비틀즈와 영화 ‘드림걸스’의 모델이 된 그룹 슈프림스 뿐이다.

wild37@kukinews.com / 사진=빅히트 뮤직, 네이버 나우 제공.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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