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확진자에 대구‧경북도 증가세…신규 확진 28명(종합)

쏟아지는 확진자에 대구‧경북도 증가세…신규 확진 28명(종합)

기사승인 2021-07-09 10:53:27
9일 대구와 경북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각각 19명, 9명 추가됐다. (쿠키뉴스 DB) 2021.07.09

[대구‧경북=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대구와 경북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는 유동인구가 많은 중구 동성로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고, 경북은 타 지역 전파가 확산되고 있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대구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9명이 늘어난 1만 686명이다.

주소지별로 수성구·달서구 각 4명, 남구·달성군 각 3명, 중구 2명, 서구·북구·동구 각 1명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5명은 동성로 소재 주점 관련으로 이중 4명은 n차 접촉자다. 지난 5일 주점 업주가 확진된 데 이어 종업원, 손님, 같은 건물에 위치한 다른 주점 손님 등으로 확산되면서 누적 확진은 13명으로 늘었다.

전날 확진된 가요주점 종사자의 접촉자 중에도 3명이 확진됐다. 이 종업원은 증상발현일을 전후로 달서구·남구 일대 가요주점 10곳을 돌며 일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3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으로 감염됐고, 3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또 ‘깜깜이 확진자’와 접촉한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3명은 각각 미얀마,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들어온 입국자들이다.

경북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지만, 타 지역 전파가 확산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5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9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5017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경산 5명, 안동·구미·영양·청도에서 각각 1명 추가됐다.

경산은 지역감염 1명, 서울 노원구와 대구 중구로부터 각각 1명이 전파됐고, 안동은 대구 서구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1명이 확진됐다. 

영양과 청도에서도 각각 경기 안산시와 대구 중구 확진자로부터 감염됐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 확진은 경산에서 2명, 구미에서 1명이 발생해 조용한 전파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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