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지난 2014년 건설을 완료한 신한울원전 1호기가 약 6년 만에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 9일 제142회를 열어 1호 심의안건으로 상정된 신한울원전 1호기 운영허가를 승인했다.
사업자인 한수원이 2014년 12월 운영허가를 신청한지 약 80개월만이다. 이로 인해 신한울 1호기는 우리나라 27번째 원전이 됐다.
당초 신한울 1호기는 2018년 4월 상업운전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주 지진 등으로 운영허가가 3년 가까이 지연되다가 지난해 11월부터 원자력안전위원회 보고안건으로 상정돼 13차례 회의 끝에 결국 승인됐다.
그동안 경북도는 지난해 10월부터 도, 시·군 합동 TF팀을 구성해 신한울 1,2호기 운영허가 지연에 따른 피해를 분석한 후 원안위에 조속한 운영허가를 수차례 건의했다.
특히 지난 4월 1일에는 ‘신한울 1·2호기 조속한 운영허가’를 건의하는 공문을 발송해 신한울 1·2호기의 운영허가를 공식으로 요청했었다.
이번 운영허가를 받은 신한울 1호기는 이달 내 핵연료 장전을 시작으로 시운전 후 2022년 3월 상업운전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로써 60년간 매년 약 200억 원 정도의 법정지원금(기본지원사업, 사업자지원사업) 및 지방세수 증대로 인해 울진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되살아날 것으로 경북도는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최고 수준의 안전기술이 적용된 신형원자로인 신한울 1호기 운영허가를 적극 환영한다”면서 “신한울원전 2호기도 조속한 운영허가를 통해 침체된 울진 지역경제가 되살아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울 2호기는 안전성 점검 및 기자재 도입 일정을 반영해 2022년 6월 운영허가 취득, 2023년 3월 상업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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