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금융도 최고금리 ‘20%’로 낮춥니다

대부금융도 최고금리 ‘20%’로 낮춥니다

5만명 성실상환자 대상…약 187억원 이자절감

기사승인 2021-07-12 11:17:57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대형 대부금융사 18곳이 지난 7일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연 24%에서 20%로 인하되면서 기존 대출 이용자 중 성실상환자 대상으로 신청 시 최고금리를 연 20%로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한국대부금융협회는 12일 리드코프, 바로크레디트대부, 아프로파이낸셜대부, 태강대부 등 18개 대부금융사가 성실상환자 대상 금리인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6월말 기준 이들 18개 대부금융사에서 연 24% 초과 금리로 대출을 이용하는 성실상환자는 5만1000여명, 금액은 약 2372억원이다. 이와 함께 대부업체들은 원리금 납입 회차별로 납입 지연 일수가 5일 미만이면 연체로 보지 않기로 했다.

대부협회는 이번 금리인하 조치로 해당 대부업체 이용자들이 연간 최대 187억원의 이자절감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조치는 연체(5일 미만) 없는 성실상환자 대상이며 거래하는 대부금융사에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금리인하를 신청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임승보 대부협회장은 “업권 환경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회원사들이 장기 성실상환자의 금리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자율적 금리인하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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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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