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경제] 카카오뱅크, 8월9일까지 대출이자 지원합니다 外 렌딧·BNK금융

[쿡경제] 카카오뱅크, 8월9일까지 대출이자 지원합니다 外 렌딧·BNK금융

기사승인 2021-07-13 10:12:20
[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카카오뱅크가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대출이자 지원과 26주적금 이자 두배 이벤트 기간을 연장했다. 렌딧이 H&Q 코리아로부터 504억원을 투자받았다. BNK금융이 금융당국으로부터 내부등급법 승인을 받았다.


카카오뱅크 대출이자 지원 이벤트 연장

13일 카카오뱅크는 오는 8월9일까지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대출이자 지원을 연장하고, 26주적금 이자 두배 이벤트 기간을 10월9일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기간 동안 카카오뱅크에서 ‘중신용대출’ 또는 ‘사잇돌대출’을 신규로 받은 올크레딧 신용점수 기준 820점이하 중·저신용 고객은 첫 달 이자를 지원받는다. 한 달 이자는 고객 본인 명의의 카카오뱅크 계좌로 지급되며 별도로 응모하지 않아도 된다.

‘26주적금’에 가입한 중·저신용 고객에게는 이자를 두배 지급하는 프로모션도 오는 10월9일까지 연장했다. 참여 방법은 먼저 카카오뱅크의 ‘내신용정보’를 조회해 신용점수가 820점보다 낮음을 확인한 후 26주적금에 가입하면 된다. 대출 여부에 관계없이 26주적금 만기를 달성하면 본인 명의 카카오뱅크 계좌로 이자만큼 캐시백 받는다. 고객당 신규 1계좌만 가능하다.

같은 기간동안 ‘내 신용정보 서비스’를 처음 이용하는 고객대상 커피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연장한다. 1만명을 추첨해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신용점수 조회는 신용점수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경제활동 내역을 제출하면 ‘신용점수 올리기’도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카카오뱅크 모바일 에플리케이션(앱)과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연장했다”고 말했다.


온투업 1호 등록업체 렌딧, 504억원 투자 유치

온라인투자연계금융기업 렌딧이 H&Q 코리아로부터 504억원을 투자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온투업 1호업체 등록 후 안정적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10월 결성된 H&Q 코리아의 제4호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이뤄졌다. 지난해 10월 결성된 4호 블라인드 펀드의 LP에는 연기금, 공제회 및 금융기관 등이 참여중이다.

렌딧은 ‘기술에 금융을 담다’라는 창업 비전을 가진 국내 대표적인 테크핀 스타트업이다. 렌딧이 추구하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은 ‘기술 기반의 금융’, ‘100% 비대면 금융 서비스’다. 실제로 렌딧은 대출 신청과 대출자 심사, 약정과 상환, 투자 모집과 투자 계약, 채권 관리 등 서비스의 전 과정을 100% 비대면으로 온라인 상에서 구현하고 있다. 렌딧은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신용평가모형 및 비대면 금융플랫폼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올 하반기에는 개발 직군 등 인재 채용에 적극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H&Q 코리아의 이번 투자는 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기술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든든한 바탕이 되는 한편, 금융 산업의 측면에서도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H&Q 코리아가 보유하고 있는 금융산업에 대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더해 중금리대출을 혁신하고 뚜렷한 소셜 임팩트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NK금융, 국내 최초 투뱅크 체제 내부등급법 승인

BNK금융지주는 12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바젤Ⅲ 기준 신용리스크 내부등급법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BNK금융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등 총 9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2017년 9월 그룹 통합모형 등의 기반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내부등급법 관련 시스템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통제조직, 내부규정 등의 최소 요건을 모두 충족해 내부등급법 승인을 받게 됐다는 설명이다.

내부등급법은 은행이나 은행계열사를 보유한 지주회사가 자체적으로 구축한 리스크모형 및 기준을 적용해 위험가중자산(RWA)을 산출토록 하는 제도로, 금융회사가 자체 평가한 신용등급을 기준으로 추정한 리스크 측정요소(부도율, 부도시 손실률, 부도시 익스포져)를 활용해 위험가중자산을 산출하는 방식이다.

BNK금융의 내부등급법은 특히 부산과 경남, 양행을 통합하지 않고 투뱅크 체제에서 국내 최초로 승인 받은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다른 금융지주가 기존 은행의 내부등급법을 중심으로 카드회사나 증권회사의 기준을 맞춘 것과 달리 BNK금융은 양행에서 운영 중인 내부등급법 체계를 그룹 기준으로 리뉴얼했다.

내부등급법의 승인으로 BNK금융의 2021년 3월 기준 BIS 총자본비율은 14.69%, 보통주자본비율은 11.67%로 기존 대비 약 0.2%p 이상 상승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완 BNK금융 회장은 “국내 최초 투뱅크 체제에서의 내부등급법 승인으로 BNK금융의 높은 리스크관리 수준을 증명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BNK금융은 이번 내부등급법 승인을 날개로 삼아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혈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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