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경제] 신한카드,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업 예비허가 획득 外 산업은행·신보

[쿡경제] 신한카드,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업 예비허가 획득 外 산업은행·신보

기사승인 2021-07-14 10:55:19
[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신한카드가 금융위원회로부터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업 예비허가를 획득했다. 산업은행이 혁신기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인 ‘KDB 넥스트원’ 3기 스타트업으로 15개사를 선발했다. 신용보증기금이 경상남도와 뉴딜기업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신한카드, 금융권 최초 개인사업자 CB 예비허가

신한카드가 금융권 최초로 개인사업자 CB(신용정보업) 예비허가를 획득했다.

신한카드는 지난 13일 금융위원회로부터 개인사업자 CB 예비허가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예비허가는 지난해 8월 개정 신용정보법 시행 이후 금융회사가 개인사업자 CB 인가를 받은 첫 사례로 차후 본허가 심사 확정시 신한카드는 보유 가맹점 결제정보 등을 활용한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업이 가능해진다.

신한카드는 2019년 4월 금융위원회 1차 혁신금융사업자로 선정된 후 그해 10월 마이크레딧’이란 고유 브랜드를 론칭, 인터넷은행 등 외부 금융사에 신용평가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신한카드는 개인사업자 및 가맹점 기반으로 축적된 데이터 이외에도 외부 기관으로부터 이종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수집해나가고 AI 알고리즘을 활용, 개인신용으로는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개인사업자의 금융 접근성을 강화하는 혁신 서비스를 개발해나가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신한카드 고유의 개인사업자 신용평가는 신용정보 서비스 유통을 넘어 사업자 전용 금융상품 외에도 대출 중개, 경영진단 등 카드 사업과 접목한 특화서비스 개발과도 연계할 방침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카드업의 경계를 허물고 혁신금융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갖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개인사업자에 대한 보다 정교하고 다양한 신용평가체계를 마련, 이를 통해 차주별 위험특성에 맞는 다양한 금융상품 개발 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은행, ‘KDB 넥스트원’ 15개사 선발

산업은행은 ‘KDB 넥스트원(NextONE) 3기’ 스타트업 15곳을 선발하고 오는 15일부터 5개월간 성장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KDB 넥스트원 3기에는 251개 기업이 지원해 약 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배터리, 친환경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와 인공지능(AI) 및 첨단제조 등 유망산업 영위 혁신기업이 최종 선발됐다. 이들 기업은 마포 프론트원(Front1)에서 하반기 보육프로그램에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출범한 KDB 넥스트원은 1·2기를 거쳐 30개의 스타트업을 보육해왔다. 1·2기 스타트업들은 보육기간 중 총 227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특허출원, 업무계약 성사, 고용증가 등의 사업성과도 창출했다.

이번에 선발된 3기 기업에는 사무공간과 맞춤형 멘토링, 기업설명회(IR) 컨설팅과 사업연계, 투자유치 등의 지원을 제공한다. 산업은행이 운영중인 ‘KDB 넥스트라운드(투자유치 지원)’, ‘넥스트라이즈(사업협력 지원)’ 등 벤처 플랫폼과의 유기적 연결을 통해 단계별·맞춤형 지원도 진행된다.

장병돈 산업은행 혁신성장금융부문장은 “올해는 넥스트라운드 온라인 플랫폼을 오픈하고 미국 실리콘밸리에 VC법인을 설립하는 등 산업은행의 벤처생태계 지원체계를 한층 고도화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보증기금, 경상남도와 뉴딜기업 금융지원 협약 체결

신용보증기금은 12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경남형 지역균형 뉴딜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기관으로는 신용보증기금, 경상남도, 기술보증기금, BNK경남은행, NH농협은행, KDB혁신성장정책금융센터가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내 성장유망 뉴딜기업을 발굴·육성할 수 있도록 협약기관 간 유기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 정부의 한국판 뉴딜정책을 뒷받침하고, 지역균형발전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경상남도에 소재한 성장유망 뉴딜기업이며, 신보는 농협은행과 경남은행의 특별출연금을 재원으로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운영한다.

신보는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통해 최대 3년간 보증비율(100%)과 보증료율(0.2%p 차감)을 우대 적용하고, 경상남도는 대상기업이 부담하는 대출이자 중 최대 2.0%p를 지원한다. 농협은행과 경남은행도 최대 1%포인트의 금리를 감면해 지역 내 성장유망 뉴딜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돕고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한다.

신보 관계자는 “우리 경제가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육성을 통한 지역균형발전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이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상생협력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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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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