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태안군의 입장에서는 일반적 국도건설이 아닙니다. 태안을 살려내는 간절한 생존 염원입니다.”
16일 가세로 태안군수에 따르면, 15일 가로림만 현장을 살피기 위해 서산시 황금산 일대를 방문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및 당 지도부에 이원-대산 간 교량 건설에 대한 군민들의 염원을 알렸다.
이날 현장 방문에서는 민주당 지도부를 비롯해 가세로 태안군수, 맹정호 서산시장, 충남도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가 군수는 교량 건설 필요성에 대해 △태안북부권 지역주민 의료권 보장 △낙후지역 개발 △서해안 관광벨트 완성 △국토 균형발전 등을 언급했다.
교량 건설이 태안군민의 50년 숙원이라고 밝힌 가 군수는 해당 사업이 고창·보령·태안·서산을 연결하는 서해안 관광벨트 완성의 마지막 퍼즐이자,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서해안 스마트 하이웨이’ 핵심 구간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태안과 보령을 연결하는 국도77호선 보령해저터널로 완공을 앞두고 있어 보령-태안-대산-서울을 관통하는 순환형 도로체계가 구축될 경우 태안을 명실상부한 관광입군으로 급부상시키는 ‘신의 한 수’가 될 것이라 언급했다.
가 군수는 "균형발전과 정책성 평가의 비중이 높은 종합평가(AHP) 방식이 이번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적용돼 교량건설 사업이 반드시 반영되길 간곡히 바란다"고 말했다.
가세로 군수는 "지난 5월 12일 제38호선 국도 승격에 도움을 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고속도로, 철도, 공항이 없는 3무(無) 도시인 태안의 교통 접근성을 보강하는 대안사업이자 6만 3천여 군민의 숙원사업이 될 가로림만 국도건설 사업이 이번 정부계획에 반영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swh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