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54세 접종 예약, 오늘 8시부터 시작… “개통 직후 시간대 피해 예약 부탁”

50~54세 접종 예약, 오늘 8시부터 시작… “개통 직후 시간대 피해 예약 부탁”

53~54세 19일 20시, 50~52세 20일 20시부터 예약 진행

기사승인 2021-07-19 14:49:27
택배운수업 종사자, 환경미화원 등 대민 접촉이 많은 직군이 2주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13일 오전 시민들이 서울 마포구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2021.07.13 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9일(오늘) 8시부터 50~54세 접종 예약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추진단은 이날 오후 8시부터 24일 18시까지 약 6일간 50~54세 연령층에 대한 사전예약을 순차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원활한 예약을 위해 53~54세는 19일 오후 8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1차 예약을 진행하고, 50~52세는 20일 오후 8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예약을 진행한다. 20일 20시부터 24일까지는 50~54세 모두 예약할 수 있다.

추진단은 “6일간 예약이 진행되므로 사전예약이 시작되는 개통 직후의 시간대에는 많은 사람들이 일시에 접속해서 홈페이지 접속지연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6일간의 사전예약 기간 중에는 조기 마감 없이 언제나 예약이 가능하므로 접종대상자는 가급적 개통 직후 시간대를 피해서 예약해달라”고 당부했다.

백신 공급일정이 유동적인 상황에 안정적인 예방접종 시행을 위해 26일부터 시작하는 50대 연령층 접종에는 모더나 백신 외에도 화이자 백신을 추가해 접종할 계획이다. 7월과 8월에 도입되는 모더나 백신의 총량은 당초 계획대비 변동이 없지만 주별로 공급되는 공급일정이 변경됐다. 그 결과, 모더나 백신이 7월 배정물량이 7월 말에 집중적으로 공급되는 관계로 백신 수급상황에 대한 탄력적인 대응과 50대 대상 예방접종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하여 같은 mRNA 백신인 화이자 백신을 같이 활용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추진단은 안정적인 접종을 위해 50대의 접종 시기를 8월25일에서 28일까지 연장했고, 사전예약을 완료하신 분들께는 접종일 전에 백신종류 등을 문자로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앞서 백신 사전예약 시스템이 원활하지 못해 접종 예약자가 예약을 제때 하지 못한 사례가 있었다. 이에 대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질병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그간 발생한 사전예약에 홈페이지 부하 발생 정도와 오류상황에 대해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계속 보완을 진행하고 있다. 또 대규모 사전예약 개시 직전에는 운영 서버를 재기동시켜 안정화된 상황, 환경에서 예약이 진행될 수 있도록 그렇게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문인력을 계속 상주시켜서 갑자기 발생하는 오류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잡고 해결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지난번에 문제가 됐던 비정상적인 경로로 접속을 시도한 우회 접속은 사전에 차단된다. 다만, 개통 직후에 많은 인원이 접속 쏠림 현상으로 접속 예약에 지연이 발생할 가능성은 있다. 국민들께서 가급적이면 좀 여유를 가지고 시간대를 분산해서 예약해 달라”고 당부했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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