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쿡보기] 영등포구, 고독사 ZERO 도전 外 서초구‧관악구

[우리동네 쿡보기] 영등포구, 고독사 ZERO 도전 外 서초구‧관악구

기사승인 2021-07-22 12:03:14
[쿠키뉴스] 신민경 인턴기자 =서울 영등포구가 ‘서울 살피미’ 앱을 통해 고독사 예방을 위해 노력한다. 서울 서초구는 ‘서초 아주 행복한 꿈찾기’ 사업으로 취약계층 아동의 꿈을 찾는다. 서울 관악구는 ‘당근마켓’을 이용해 소식을 전하기 시작한다.

서울 살피미 앱 화면. 사진=영등포구

영등포구, 취약계층 고독사 막아라… ‘서울 살피미 앱’ 운영

서울 영등포구가 ‘서울 살피미 앱’을 통해 취약계층의 고독사 예방에 앞장선다.

서울 살피미 앱은 대상자의 핸드폰 버튼 조작, 화면 터치 등을 감지해 지정 시간(6~72시간) 동안 사용이 없을 경우 지정된 보호자에게 자동으로 구호 메시지를 보낸다.

영등포구는 대상자 선정을 위해 각 동에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발굴‧지원하는 데 힘쓰고 있는 이웃살피미, 우리동네돌봄단,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 주민들의 도움을 받는다.

이달부터 올해 11월까지 복지 공동체 활동 주민의 추천을 받아 관내 중장년 1인 가구 중 고독사 위험이 있는 869가구를 앱 설치 대상자로 선정한다.

이후 선정된 대상자가 직접 앱을 설치하거나 동주민센터에 내방, 필요시 복지 플래너 및 복지 공동체 주민이 가정에 방문해 앱을 설치할 계획이다.

지정 시간에 핸드폰 반응이 없어 위험 신호가 감지되면 우선 지정 보호자가 즉시 전화로 대상자의 안전을 확인한다.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 경찰서나 소방서 협조를 받아 긴급 조치를 취하고 상황에 맞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등포구는 올해 중장년 1인 가구를 대상자로 시작해 오는 2022년에는 노인, 장애인 등 돌봄사각지대 주민을 대상자로 선정해 더 많은 주민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코로나로 외부 활동이 제한되면서 홀로 지내는 취약가구에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며 “어려운 구민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세심하게 챙기며 더불어 사는 영등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서초 아주 행복한 꿈찾기 유튜버 체험. 사진=서초구

서초구, 지역 아동과 꿈 찾기 동행

서울 서초구가 ‘서초 아주 행복한 꿈찾기’ 사업을 통해 지역 아동의 동반자가 된다. 

서초구는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지역 아동센터 이용 아동을 대상으로 했던 사업을 올해 취약계층 아동까지 확대한다.

‘서초 아주 행복한 꿈찾기 사업’은 서초구만의 특화된 진로설정 프로그램이다. 지역 내 지역아동센터 9곳에 진로상담 전문인력인 ‘진로코칭플래너’를 1명씩 상주시켜 맞춤 진로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이달부터는 사업 대상을 지역 내 경제형편이 어려운 아동 60여 명을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아동센터 휴원 기간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비대면 상담 등으로 총 1386건의 진로상담을 진행했다.

한 학부모는 “꿈 찾기를 통해 아이가 좋아하는 일을 발견해 공부도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니 기특하다”고 말했다. 한 학생은 직업체험과 진로코칭플래너와 상담을 통해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갖고 실제로 뮤지컬에 캐스팅되는 성과를 얻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사업을 통해 소득과 상관없이 모든 아이들이 꿈을 갖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서초구의 아이들의 미래우수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관악구-당근 마켓 협업 이미지. 사진=관악구

“중고거래하고 관악소식도 확인하세요”… 관악구, 당근마켓으로 소통

서울 관악구가 지난 19일부터 ‘당근마켓’ 앱을 통해 관악구민과 소통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지역주민 이용이 많은 ‘당근마켓’ 앱을 통해 주민의 구정참여를 확대하고 다양한 소통채널 확보로 구정 신뢰도를 향상시키고자 기획됐다.

당근마켓은 생활지역에 기반한 중고거래부터 동네소식 공유 등 지역 생활 커뮤니티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관악구는 이를 활용해 지난 19일부터 유용한 생활정보를 선별, 구정소식을 전달하고 있다. 

앞으로 관악구는 지역 내 21개 동에 당근마켓 사용자를 대상으로 유용한 복지‧일자리‧교육‧문화 행사 등 생활밀착형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중요한 홍보채널로 자리 잡은 비대면 소통채널의 다양화로 관악구 홍보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당근마켓을 통한 생활정보 서비스는 관악구 소식을 더 많은 구민들에게 신속하고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당근마켓뿐 아니라 홈페이지, 문자 등 다양한 경로로 유용한 소식을 빠르게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edsom@kukinews.com
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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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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