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선언식에는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과 김호규 전국금속노동조합 위원장, 조경근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노사 선언은 장기간의 침체에 빠졌던 조선업이 최근 수주 회복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모처럼의 기회를 살리기 위해 노사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인식을 같이했기 때문이다.
노사 선언은 △고용안정과 근로조건의 유지·향상 노력 △조선해양산업의 발전 및 회사 경영 정상화 협력 △산업·업종별 협의체 구성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은 “내년 창사 50주년을 앞두고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며 “오늘 선언을 시발점으로 노사가 힘을 모은다면 조선산업 선두기업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경근 지부장은 “이번 단체교섭을 교훈 삼아 노사가 진일보한 모습을 보일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세계 1등 조선소를 유지하기 위해 오늘 노사 선언 내용을 함께 실천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사는 이날 ‘2019년 임금협상’과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상’에 대한 조인식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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