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안창림이 전날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유도 남자 73㎏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순간을 담은 MBC 중계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이날 안창림은 루스탐 오루조프(아제르바이잔)를 상대로 치열한 승부 끝에 경기 종료 7초를 남기고 업어치기에 극적으로 성공해 절반을 얻어 동메달을 따냈다.
안창림이 동메달을 딴 순간 MBC 중계 캐스터의 발언이 문제가 됐다.
캐스터는 "우리가 원했던 색깔의 메달은 아닙니다만, 지난 5년간 흘려온 땀과 눈물, 그에 대한 대가 충분히 이걸로도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동안의 노력에 좋은 결실을 보았다는 해석이지만 일부 누리꾼은 '우리가 원했던 색깔의 메달이 아니다'라는 말을 지적했다.
각종 커뮤니티에서 누리꾼들은 해당 발언 부분을 공유하며 쓴소리를 남기고 있다.
누리꾼들은 "열심히 경기에 참여해서 메달을 딴 선수에게 할 말은 아니다" "축하해주는 게 예의" "논란의 여지가 될 만한 발언" "공영방송에선 삼가해야 할 멘트" "메달색이 중요한 게 아닌데" "MBC가 요즘 자꾸 선을 넘는다" "굳이 안해도 될 말"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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