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폭염에 지친 가로수 ‘물주머니 찬다’

전주시, 폭염에 지친 가로수 ‘물주머니 찬다’

첫마중길, 한옥마을 등 수목에 물주머니 2500여개 설치

기사승인 2021-07-27 14:15:51

[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전주역 앞 첫마중길과 전주한옥마을 가로수에 폭염에도 충분한 수분을 공급할 수 있는 물주머니가 설치된다. 

전주시는 연일 지속되는 폭염과 가뭄에 대비해 지난 21일부터 관수차량과 물주머니 등을 활용해 가로수와 공원·녹지 수목 특별관리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관리대상 지역은 △기린대로와 팔복로, 견훤로, 번영로 등 신규 조성구간 △효천지구·에코시티·만성지구 등 식재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생육이 정상적이지 않은 구간 △철쭉, 회양목 등 가뭄에 약한 수종이 식재된 띠녹지·교통섬·공원·녹지 등 300여곳의 수목이 집중 관리된다. 

우선 시는 60여명의 인력과 자체 보유중인 관수차량 4대, 임차 관수차량 2~4대를 매일 투입하고, 첫마중길과 한옥마을, 교통섬 등 특별관리 구간에는 오는 30일까지 물주머니 2500여개를 설치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폭염과 가뭄으로 쇠약해진 수목은 충분한 물과 함께 영양제를 투입키로 했다.

최병집 전주시 정원도시자원순환본부장은 “도심 수목은 무더운 여름철 그늘이 되는 동시에 열섬현상 완화, 미세먼지 저감 등 효과도 있다“면서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에 가로수·공원·녹지 등 수목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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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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