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국도 77호선 완전 개통을 앞두고 공동협력에 나선 태안군과 보령시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상생발전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돌입했다.
태안군은 27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태안군과 보령시 주요 부서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군·보령시 공동협력 실무협의체(이하 실무협의체)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5월 12일 보령시와의 공동협력 협약을 계기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상생발전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1차 회의에서, 양 지자체는 기획, 관광, 수산, 해양산업, 교통 등 5개 분야에 대한 공동 협력과제를 발굴키로 하고 △대중교통(시내·외 버스) 노선 운행 △태안-보령 연계형 시티투어 버스 노선 개발 △지역축제 연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실무협의체는 이날 최초 회의를 시작으로 2개월마다 회의를 개최해 주요 안건별 논의에 나서며, 국도 77호선이 완전 개통되면 분기별 1회 이상 만나 공동협력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서해안 해양레저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협력과제 발굴과 영목항, 원산도, 천수만권역 관광코스 및 연계상품 개발을 함께 논의하는 등 공간적 만남을 넘어 정책적 협력을 통해 항구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 관광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을 위해 보령시와 함께 서해안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고자 한다”며 “상생과 화합 속 미래지향적 관계 정립을 위해 앞으로도 건설적인 논의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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