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42명이다. 직전일(1539명)보다 97명 줄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159명이다. 직전일 같은 시간(1379명)보다 220명 줄었다.
남은 시간을 고려하면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200명대, 많으면 1300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그러나 이는 주말·휴일 검사 건수가 대폭 감소한 데 따른 영향으로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간 주간 환자 발생 패턴을 보면 주 초반까지 적게 나오다가 주말·휴일 효과가 걷히는 수요일께 검사량이 평일 수준을 회복하면서 환자 수가 급증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로써 4차 유행 확산세는 27일 연속 1000명 이상 규모를 이어가게 됐다.
위중증 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1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324명으로 늘었다. 전날에는 191일 만에 300명대로 다시 올라서 317명으로 늘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두 달 새 발생한 위중증·사망의 90% 이상이 백신을 접종받지 않으신 분들에게서 발생하고 있는 중"이라며 "아직 접종을 받지 않은 고령층에 대한 추가 접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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