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리 벽화' 결국 경찰로…"인격살인" 시민단체, 서점대표 고발

'쥴리 벽화' 결국 경찰로…"인격살인" 시민단체, 서점대표 고발

활빈단 "尹 대한 정치적 폭력"

기사승인 2021-08-02 06:37:41
29일 서울 종로구의 한 서점 외벽에 그려진 대권 주자 윤석열 예비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를 보수단체 관계자들이 차로 막고 있다. 2021.07.29. 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한 시민단체가 서울 종로구의 한 중고서점의 외벽에 그려져 논란이 됐던 이른바 '쥴리 벽화'를 설치한 서점 대표 등을 경찰에 고발했다.

활빈단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을 찾아 중고서점 대표 A씨 등을 윤석열 전 검찰총장 및 그의 부인 김건희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이들은 "유력 대선 예비후보인 윤 전 총장에 대한 정치적 폭력이자 부인에 대한 인격살인 수준의 명백한 인권침해 행위"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달 A씨가 운영하는 종로의 한 중고서점 건물 외벽에는 '쥴리의 남자들',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 등 김 씨를 비방하는 문구가 적힌 벽화 2개가 게시됐다. '쥴리'는 윤 전 총장 부인 김씨를 비방하는 루머에서 거론되는 이름이다.

이같은 벽화가 알려진 후 정치권을 중심으로 논란이 불거지자 A씨는 지난달 30일 해당 벽화와 문구 등을 페인트로 덧칠하는 방식으로 지웠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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