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명정삼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대전 한밭운동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와 제 2생활치료센터(한국발전인재개발원, 서구 관저동 757)를 3일 방문했다.
최근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어 비수도권 광역자치단체로 유일하게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 중인 대전의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김 총리는 먼저 한밭종합운동장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해 연일 계속되고 있는 무더위 속에서 코로나19 방역 대응을 위해 밤낮없이 수고하고 계신 방역관계자들을 격려하며, “4차 유행을 맞아 정부는 지난 주부터 수도권은 거리두기 4단계 연장, 비수도권은 3단계로 일괄 격상 등 강력한 방역조치를 시행, 코로나19 확산세를 반드시 꺾겠다는 각오로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히고,
또한 ”대전시가 대한결핵협회와 협업해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함으로써 보건소 업무를 분담함과 동시에 결핵협회의 업무영역을 신규 확장하는 ‘win-win 모델’은 다른 지자체에서도 활용할 만한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전소방본부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재난현장 회복지원버스’가 무더위와 검사수요 폭증으로 피로도가 큰 현장인력에게 잠시나마 시원하고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해 폭염대처 모범사례로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 7월 26일 한국발전인재개발원에 개소한 ‘대전 제2생활치료센터’를 방문해,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해 병상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황을 점검했다.
이자리에서 김 총리는 “확진자가 급증할 경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무엇보다도 병상 확보가 우선으로, 지역에서 책임진다는 자세로 임해야 하며”, “시가 적극 나서 후보지를 발굴하고 지역주민과도 소통을 강화해 신속히 병상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어 “생활치료센터가 무증상·경증환자의 조기 치료 및 일상 복귀를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중추 역할을 담당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치료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현장 점검을 마무리하면서 “대전시가 방역 대책 강화, 방역 현장 점검 등을 통해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에 앞장서겠다”며 “시민들의 자율 방역으로 코로나를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방역 수칙 준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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