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2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46조888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5.1% 증가했다. 이는 2010년 1분기(25.8%)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꾸준히 늘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네 분기 내내 10%대 증가율을 보이다가 올해 1분기 22.0%, 2분기 25.1% 각각 증가했다.
소매 판매액 중 온라인쇼핑 거래액 비중도 28.1%로 1년 전보다 2.5%포인트 상승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음·식료품(34.4%)과 농축수산물(34.2%), 배달음식 등 음식서비스(58.7%)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 및 자동차 용품도 105.2% 증가해 역대 최대 증가율을 나타냈다. 온라인을 통한 자동차 구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2분기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33조3042억원으로 1년 전보다 32.4% 증가했다. 음식서비스(64.4%), 음·식료품(37.0%), 가전·전자·통신기기(31.8%) 등의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6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23.5% 증가한 15조6558억원으로 집계됐다. 음식서비스(57.3%), 음·식료품(35.7%), 가전·전자·통신기기(17.6%) 등에서 많이 늘었다.
6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0조9951억원으로 30.1% 증가했다. 전체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비중은 70.2%로 3.5%포인트 상승했다.
2분기 온라인 면세점 판매액이 줄어들면서 해외 직접판매액은 1조2038억원으로 1년 전보다 6.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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