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은희 기자 =청년층을 겨냥한 국민의힘의 전략이 효과를 드러내고 있다. 대학생 위원을 공개모집하는 ‘나도 국대다’를 향한 관심이 커지면서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16일부터 오는 6일까지 대학생위원 공개모집 캠페인 ‘나도 국대다’를 진행하고 있다. 청년층의 자유로운 정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취지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기준 673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이는 작년 대비 2.5배 많은 수다. 영남대·연세대·서울대 등 대학지부 구성 기준인원이 40명에 육박하는 경우도 많다.
실무진인 청년국 관계자는 “이번 나도 국대다 모집 상황을 보면, 전통적 지지층인 영남에 더해 서울 및 수도권의 대학생 위원 수가 급증했다”며 “청년 대학생층의 정치 참여 욕구를 체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청년 중심 정치를 강조했다. 그는 “기존 여의도식 정치 문법이 아닌 청년들이 학교별로 유대감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는 청년 중심 정치를 구현하고자 한다”며 “원하는 시간·형태의 정당 활동이 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도 힘을 실었다. 김 청년최고위원은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대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대학생 위원 모집 마감일은 오는 6일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신촌 플레이버스 앞에서 대학생을 직접 만나는 대학생 위원 가두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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