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델타 등 11종 변이에 효능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델타 등 11종 변이에 효능

기사승인 2021-08-06 14:57:59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제품명 베클루리주)’가 델타 변이를 포함한 11종의 변이에 항바이러스 효능을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6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세포실험을 통해 델타 변이 등 주요 변이 4종, 기타 변이 5종, 국내에서 발견된 변이 2종 등 총 11 종류에 대한 렘데시비르의 효능을 분석한 결과 전체 변이종 11종에 대해 유지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립보건연구원이 진행한 이번 평가실험은 현재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사용 중인 렘데시비르 성분의 화합물을 사용했다. 실험에 사용한 변이 바이러스는 총 11종으로 주요 변이 바이러스인 ‘알파형(영국 변이)’, ‘베타형(남아공 변이)’, ‘감마형(브라질 변이)’, ‘델타형(인도 변이)’ 외에 카파형, 입실론형, 제타형, 에타형, 아이오타형과 국내 유행한 G군 바이러스(B.1.619와 B.1.620)까지 포함해 실험을 진행했다.

권 부본부장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항바이러스제 등 치료제 효능평가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주는 현재 총 64개 기관에 816건 분양됐다. 활용 목적별로는 진단기술 개발용이 528건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백신 및 치료제 연구용이 272건 등 분양됐다.

권 부본부장은 “앞으로도 변이주에 대한 자원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분양을 더욱 활성화해서 보건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토록 노력하겠다”고 당부했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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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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