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은희 기자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밖에서 더불어민주당과의 격차를 벌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8월1주 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 대비 2.6%포인트(p) 상승한 37.8%를 기록했다. 반면 민주당은 1.5%p 하락한 32.1%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3주 연속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국민의힘은 2주 연속 상승했다. 두 정당의 격차는 4주 만에 오차범위 밖 우열이 가려졌다.
특히 국민의힘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출마 선언 효과로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민주당은 경선 후보 간 네거티브 공방 등 영향으로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PK(5.9%p↑)와 TK(5.5%p↑), 호남권(3.8%p↑), 여성(3.9%p↑), 20대(8.7%p↑), 60대(6.0%p↑), 30대(4.4%p↑), 보수층(7.6%p↑), 중도층(2.4%p↑), 노동직(9.9%p↑), 학생(6.6%p↑), 자영업(4.1%p↑)에서는 상승했다. 다만 충청권(2.4%p↓), 70대 이상(4.6%p↓), 진보층(1.5%p↓)에서는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충청권(5.6%p↑), 70대 이상(3.2%p↑), 사무직(1.1%p↑)에서는 올랐지만 호남권(4.2%p↓)과 인천·경기(3.4%p↓), 여성(1.8%p↓), 20대(7.7%p↓)·30대(3.3%p↓)·60대(2.0%p↓), 보수층(4.8%p↓), 무직(10.2%p↓)·학생(5.4%p↓)·자영업(4.3%p↓)에서 하락했다.
특히 서울 지역에서의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각각 38.6%, 29.7%로 확인됐다.
국민의당은 같은 기간 0.9%p 하락한 5.0%를, 열린민주당은 0.9%p 오른 6.8%를 각각 기록했다. 정의당은 지난번 조사보다 0.9%포인트 상승한 3.4%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닷새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30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1.9%포인트, 응답률은 5.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jo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