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예비후보는 “저는 보다보다 이재명 지사님 같은 대통령 후보는 처음 봅니다. 양극화가 시대의 화두인데도 불구하고 모든 국민에게 돈을 똑같이 뿌리자는 기본소득을 말씀하실 때만 해도 그냥 ‘공부가 안돼 있고, 주변 사람들에게 잘 속는 분이구나’ 했습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 ‘역세권 10억짜리 아파트를 100만채 지어 평생 60만원 월세에 살게 하면서 나랏돈은 안쓰겠다’는 대표 공약을 보고는 지성의 문제가 아니라 도덕성의 문제라는 것을 깨닫고야 말았습니다”라고 비판했다.
윤 예비후보는 “역세권에 백만채 지을 땅이 어딨냐는 기자의 질문에 ‘지금 시점에 지역을 특정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된다’며 질문의 취지를 교묘하게 뒤트는 것을 보고는 ‘다른 사람의 코치를 잘못 받아서가 아니라, 본인 스스로가 이미 거짓으로 치고 빠지는 기술에 달인이구나’ 경악했습니다. 이런 분이 권력을 잡았을 때 나라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골이 송연해집니다”라고 비난했다.
윤 예비후보는 “표현이 서툴고 공부가 부족한 우리 후보들을 저도 질타하고 있고, 더 잘하자고 계속 재촉할 것입니다. 그러나 준비 미숙과 비교도 안될 정도로 중요한 정치인의 덕목은 ‘정직함’입니다. 소양 부족 정도가 아니라, 나라와 국민에 치명적 위험이신 분이 감히 우리 후보들에게 훈계하지 마십시오”라고 일침했다.
앞서 이재명 대선 예비후보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예비후보에 대해서는 “지금 와서 (국정 운영) 공부를 한다는 것도 웃기는 얘기인데, 공부하려면 똑바로 해야 할 것 아닌가. 과외선생이 일본 극우인사 같다. 지금이라도 과외선생을 바꿔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최재형 예비후보에 대해서는 “일국의 운명을 책임지겠다는 분이 장난하는 것인가. 국민과 국가를 경시하고, 대통령직을 우습게 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평가했다.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