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은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국민의 삶을 국민이 책임져야지, 왜 정부가 책임지느냐’는 최재형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간단하게 묻겠다. 대선후보 왜 나왔냐? 국민의 삶은 국민이 책임지면 되고 정부가 국민의 삶과는 무관하다면 도대체 왜 행정부의 수반 대통령이 되겠다고 왜 나왔냐? 정말 무식한 소리고 역대급 망언”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정 의원은 “ 국가의 3요소는 국민, 주권, 영토다. 그 중에서 국민이 제 1요소다. 국민이 국가이고 국가가 국민이다. 국가는 당연히 국가의 안전을 책임지고 국민의 삶(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책임져야 한다. 국민이 국가에 세금을 왜 내는가? 국가가 국민의 삶을 책임지지 않는다면 그 국가가 존재할수 있겠는가? 국가가 무엇인지도 국민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정말 무식한 사람이다. 개념없는 밑바닥 인사”라며 “대한민국 헌법 제1조 1항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1조도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판사를 했는지 심히 의심스럽다.(그러니 마이크 잡고 선거법을 무시하는 건가?)”라고 재차 비판했다.
정 의원은 “지금 국가가 나서서 코로나 국난극복 중이다. 국민의 삶이 코로나로 너무 힘들다. 최재형씨 말대로라면 ‘코로나는 국민들이 알아서 해야지 국가가 왜 코로나를 책임져야 돼?’라는 건가? 국가는 사회적 거리두기도 하지 말고 국민들이 알아서 하라고 해야 되는가? 이 분 당최...”라며 “정책에도 준비가 안 된 사람은 그래도 귀엽기나 하지. 국민의 삶을 왜 정부가 책임지냐?는 이 역대급 망발은 어찌해야 좋은가? 오죽하면 자당 하태경 의원도 공개적으로 비판하겠나? 깜이 아니면 스스로 물러남이 어떨지... 이건 도대체...말이 안 나온다. 애국가는 왜 부르나? 국민의 삶은 국민들이 알아서 하라며? 애국가 부른다고 애국자냐? 그럼 태극기 부대도 애국잡니까?”라고 지적했다.
앞서 하태경 국민의힘 예비후보도 최 예비후보의 발언을 두고 “최재형 후보님,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것은 대통령의 기본 책무입니다. 최재형 후보께서 국민의힘 초선 모임에서 강연을 하셨다고 합니다. 준비가 덜 되셨다는 건 이미 본인이 말씀하셨기에, 대부분 질문에 ‘모른다, 나중에’라고 답하신 것은 그런가 보다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 만큼은 짚고 넘어가야 하겠습니다”라며 “‘국민의 삶을 국민이 책임져야지, 왜 정부가 책임지느냐?’ 국민의 삶은 국민 스스로도 책임져야 하지만, 당연히 정부도 책임을 져야 합니다. 우리가 정부를 비판하는 이유도 정부에게 국민의 삶을 책임져야 할 막중한 사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져야 할 아무 책임도 없다면 최 후보님은 도대체 무엇을 책임지기 위해 대통령 선거에 나오셨나요?”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하 의원은 “무언가 단단히 착각을 하시는 것 같은데, 국민의 삶을 바꾸는 것이 진보라면, 국민의 삶을 지키는 것이 보수입니다. 국민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부정하시는 분이 과감하게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신 것이 그저 의아스러울 뿐입니다. 국민의힘 경선 레이스가 실언 레이스가 되어 가는 것 같아서 너무나 안타깝습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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