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은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낙연 전 대표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받은 ‘입시비리 및 사모펀드’ 관련 선고가 과도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12일 오전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저희들 감각으로는 가혹하다, 과도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고 말했다. 전날 정 교수가 받은 형량이 너무 과하다는 지적이다.
이 전 대표는 또 “(당시) 윤석열 검찰이 주로 문제 삼았던 것이 사모펀드인데 그것에 관해선 모두 무죄가 났다”며 “검찰이 뭔가를 잘못 짚었었다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 따님의 인턴증명서 (위조 관련 혐의가) 모두 유죄라는 것이 과연 옳은가. 설령 그렇다하더라도 징역 4년감인가에 대해서는 사회적으로 많은 논란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날 조국 전 장관과 함께 하겠다고 입장을 낸 데 대해서는 “가족의 고통을 충분히 안다. 그에 대해 공감한다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대선주자 김두관 후보가 자신을 ‘아수라 백작’에 빗대 비판한 점도 반박했다. 이 전 대표는 “(김 후보는) 2012년 대선후보 경선 때도 ‘문재인이나 박근혜나 똑같다’고 얘기하다가 나중에 사과했다”고 꼬집었다.
또 김 후보가 ‘조국사태의 본질은 대통령이 되겠다는 윤석열과 이낙연의 합작품’이라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도 “일일이 대꾸하고 싶지 않다. 대꾸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윤 예비후보는 평가절하했다. 이 전 대표는 윤 예비후보를 겨냥해 “1일 1망언, 하루 한 가지씩 실언을 한다”며 “세상 물정을 너무 모르시는 것 아닌가, 대통령이 되겠단 준비가 안 갖춰진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을 주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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