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2분기 영업익 76억…집밥 열풍에 흑자전환

이마트, 2분기 영업익 76억…집밥 열풍에 흑자전환

기사승인 2021-08-12 16:40:08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한전진 기자 = 이마트가 3년만에 2분기 실적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마트 식품 매출 증가와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의 실적 호조가 주효했다. SSG닷컴 등 자회사도 성장세를 보였다.

이마트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순매출액이 5조864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76억원으로 474억원 역신장했던 지난해 대비 550억원 증가했다.

별도 실적 역시 기존점 신장폭 확대에 힘입어 흑자 전환했다. 별도 기준 총매출액은 3조8940억원, 영업이익은 58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9.6%, 208억원 증가했다.

트레이더스 매출은 전년비 21% 증가한 8005억원, 영업이익은 61.2% 증가한 266억원으로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주요 연결 자회사들도 연결 손익 개선에 기여했다. SSG닷컴 총거래액(GMV)은 2분기 19%, 상반기 합산 17% 신장하며 2조 5806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영업손익은 2분기 이커머스 경쟁 심화로 다소 감소했으나, 상반기 합산으로는 전년비 38억원을 개선했다.

이마트24는 지난해 3분기에 이어 분기 흑자를 재달성했다. 매출은 전년비 19% 신장한 479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비 60억 증가한 8억원을 기록했다. 점포수는 186개점 증가한 5509개로 나타났다.

신세계TV쇼핑은 매출 635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신세계푸드는 코로나19 영향이 완화되면서 매출은 전년비 8.2% 증가한 3324억원, 영업이익은 58억원 증가한 82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의 미국 법인인 PK리테일홀딩스는 전년비 70억원 증가한 10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마트 관계자는“이마트 기존점 신장과 자회사들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연결 및 별도 2분기 실적이 3년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앞으로도 각 사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st1076@kukinews.com
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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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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