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춧가루 팍팍! LCK 서머, 마지막 주까지 점입가경

고춧가루 팍팍! LCK 서머, 마지막 주까지 점입가경

기사승인 2021-08-13 00:58:31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시즌이 마지막 주에 접어들었지만, 순위 경쟁은 현재 진행 중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정규리그 1위 자리는 누구에게 돌아갈까.

6위 아프리카 프릭스는 1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1 LCK 서머 2라운드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맞대결에서 2대 0 완승을 거뒀다. 같은 날 7위 KT 롤스터는 리브 샌드박스를 2대 1로 꺾었다. 두 팀의 승리로 시즌 막판까지 순위 변동 가능성이 남게 됐다.

특히 KT의 이날 승리는 의미가 크다. 플레이오프(PO) 진출이 이미 불발됐지만, 리브 샌박에게 제대로 고춧가루를 뿌렸다. 농심 레드포스와 나란히 선두에 자리했던 리브 샌박은 4위까지 내려앉았다. 오는 14일 담원 기아(2위)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한다고 해도, 농심과 T1(3위) 등 경쟁팀이 잔여 경기에서 승리하면 PO 2라운드 직행(1‧2위에게만 자격이 주어짐)이 불가능하다. 

아프리카는 이날 승리로 순위상승 가능성이 생겼다. 아프리카가 14일 KT에게 승리하고, 15일 젠지e스포츠(5위)가 농심에게 패하면 젠지를 밀어내고 5위로 정규 시즌을 마친다. 

한편 농심과 담원 기아, T1은 PO 2라운드 직행 티켓을 놓고 끝까지 다툴 전망이다.

농심과 담원 기아는 부담스러운 매치업을 앞두고 있다. 농심은 13일 최하위 DRX와 맞붙은 뒤 15일엔 5위 젠지와 대결한다. 젠지가 경기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지만, 농심 역시 최근 하락세를 겪고 있어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다. 담원은 14일 리브 샌박과 맞붙는다. KT에게 일격을 맞은 리브 샌박이지만 이전까지 6연승을 달릴 정도로 견고한 팀이다. 역시 승리 팀을 가늠하기 어렵다. 

담원 기아의 경우 득실차가 +13으로, 승점 관리가 매우 잘 되어 있다. 만약 리브 샌박을 잡고, 농심이 잔여 경기에서 1패를 기록하면 순위 역전이 가능하다. 

T1은 자력으로 PO 2라운드 진출은 불가능하다. 8위 한화생명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한 뒤 농심‧담원 기아의 잔여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경우에 따라 최소 2위, 최대 1위까지 노려볼 수 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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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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