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일부 매장서 감자튀김 못 먹는다, 왜?

맥도날드 일부 매장서 감자튀김 못 먹는다, 왜?

기사승인 2021-08-15 13:44:17
서울 시내 한 맥도날드 매장에 붙은 프렌치프라이 물량 부족 안내문.   연합뉴스.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세계적인 해운 물류난으로 인해 맥도날드 등 일부 버거·치킨 브랜드에서 감자튀김을 판매하지 못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지난 2일부터 일부 매장에서 버거 세트 구매 시 프렌치프라이를 맥너겟(너깃)이나 치즈스틱 등으로 무료 교환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행사는 오는 29일까지로 예정돼 있으나, 감자튀김 수급 상황에 따라 연장될 수도 있다.

교촌치킨은 이달 들어 한시적으로 웨지감자가 포함된 세트 메뉴 판매를 중단했다. 롯데리아는 두 달 전부터 감자튀김 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

감자튀김 품귀 사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과 연관 있다.

국내 주요 패스트푸드점에서 사용하는 감자튀김은 주로 미국에서 냉동 상태로 수입한다.

그런데 최근 코로나19 백신 보급 확대로 세계 경기가 살아나면서 국제 해운 물동량이 급증했다. 이로 인해 컨테이너 운임이 오르고 한국으로 오는 배를 구하기 어려워지면서 수입에 일부 지연이 생겼고, 그 여파가 감자튀김으로도 이어졌다.

국제 해운 문제에서 비롯한 문제인 만큼, 감자튀김 수급이 언제 원활해질지는 미지수다.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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