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다 변이’ 유행국 격리면제 제외 검토… 20일 발표

‘람다 변이’ 유행국 격리면제 제외 검토… 20일 발표

정부, 19일 관계부처 회의 진행

기사승인 2021-08-18 15:21:11
 서울 송파구 거여동 송파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무균 작업대(클린벤치)에서 의료진이 백신을 주사기에 소분 조제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페루에서 시작된 람다 변이의 국내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람다 변이 유행국의 격리면제 제외를 검토하기로 했다.

18일 고재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소통팀장은 출입기자단 온라인 브리핑에서 “19일 관계부처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람다 변이 유행국까지 포함해 논의할 예정이다. 논의 결과는 20일 발표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경우 해외 방문 후 국내 재입국시 PCR검사 음성 등의 조건이 충족되면 자가격리에서 면제된다. 하지만 변이 유행 국가에서 입국하면 격리면제가 제외된다.

지난 8월 변이 유행국 선정 국가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말라위 △모잠비크 △방글라데시 △보츠와나 △브라질 △수리남 △아랍에미리트 △에스와티니 △우루과이 △인도 △인도네시아 △짐바브웨 △칠레 △파라과이 △필리핀 △네팔 △러시아 △레바논 △말레이시아 △베트남 △아이티 △앙골라 △우즈베키스탄 △쿠웨이트 △트리니다드토바고 등 26개국이다. 이 국가들은 알파·베타·감마·델타 변이 등 기존 주요 변이 유행국을 기준으로 지정됐다.

람다 변이에 대해서도 칠레와 페루 등 남미에 급속도로 퍼지며 우세종화가 나타나고 있고, 미국과 유럽, 아시아 일부에서도 감염자가 발생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관심변이에서 주요변이로의 규정 변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달 기준으로 31개국에서 ‘람다 변이’가 확인됐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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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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