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18일 오후 9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962명을 돌파하면서 2000명 이하로 줄어들었던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2000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 당국과 서울 등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18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최소 1962명으로 집계됐다. 해당 수치는 동시간대(1619명)보다 343명 더 많은 숫자다. 18일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1805명이었다.
만약 2000명을 넘어설 경우 지난 11일(2222명) 이후 8일만에 다시 확진자 수가 2000명을 넘어서게 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에서는 1296명(66%), 비수도권에서는 666명(34%)이 확진됐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592명, 서울 562명, 인천 142명이 각각 발생했다.
이같은 확진자 증가 추이 속 부산을 비롯한 전국의 보건의료 노동자들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공공의료 확충 등을 촉구하며 다음 달 초 파업을 예고하면서 의료대란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부산지부는 18일 오전 11시30분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7일 부산 지역 의료기관이 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신청서를 냈다”고 밝혔다. 여기에 노동쟁의조정신청 후 15일간의 조정절차를 거친 뒤에도 타결되지 않는다면 투표를 거쳐 총파업에 들어가게 된다.
이에 대해 정부는 코로나 대응 관련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대화 채널을 열어놓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박향 방역총괄반장은 18일 “정부는 노정협의체를 구성해 보건의료산업노조와 충실히 협의할 예정”이라며 “코로나 환자 치료나 의료기관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노조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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