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교수는 항의 메일을 통해 "IOC는 평화의 상징인 올림픽에서 전쟁 범죄에 사용된 욱일기 응원을 막지 못한 것에 대해 즉각 사과해야 한다"면서 "이번 일에 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다시는 올림픽에서 욱일기 응원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촉구했다.
이 메일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세계 IOC 위원 전원, 자크 로케 전 위원장 등 IOC 명예 회원들에게 발송했다.
이같은 사실은 한 누리꾼의 제보로 알려졌으며, 서 교수 측은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올라온 영상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관중이 욱일기를 흔들며 응원하는 장면을 발견했다.
올림픽 헌장(50조 2항)에는 '올림픽 장소, 기타 구역에서 어떠한 형태의 시위나 정치적, 종교적 혹은 인종적 선전도 허용되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다.
서 교수는 "24일 시작할 도쿄 패럴림픽에서도 욱일기 응원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한체육회 등 관련 기관이 세심하게 관찰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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