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황교익 자진 사퇴’? 비겁한 이재명, 본인이 결자해지해야”

하태경 “‘황교익 자진 사퇴’? 비겁한 이재명, 본인이 결자해지해야”

“이재명 지사, 황교익 씨에 바른 처신 요구 전 본인 처신부터 챙기길”

기사승인 2021-08-19 15:53:12
하태경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연합뉴스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황교익 자진 사퇴’? 비겁한 이재명, 황교익 씨에게 떠넘기지 말고 본인이 결자해지하라!”

하태경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19일 황교익 사태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에게 이같이 촉구했다.

하 예비후보는 “이재명 지사는 비겁하게 '자진 사퇴‘ 요구 뒤에 숨지 말고 본인이 직접 나서서 황교익 사태를 풀어야 한다”며 “황교익 사태는 공사구분 못하고 경기도정을 본인 대통령선거 홍보에 동원하고 있는 이 지사 본인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지사는 자신의 대표공약을 홍보하겠다고 경기도 예산으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고 기본주택과 기본대출 토론회 벌여서 민주당 내에서도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며 “오죽하면 경기도정을 대선 홍보에 악용하지 말고 즉각 경기도지사 사퇴하라는 요구가 여야 모두에서 빗발치겠나? 그런 이 지사가 사퇴는커녕 경선 도중 산하 단체장 낙하산 인사를 강행하는 바람에 이 사달이 벌어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 예비후보는 “말썽이 생기지 않길 바랐다면 그 자체가 판단력 부족”이라며 “더 가관인 건 사람을 불러다 놓고 시끄러워지니까 측근을 시켜 ‘부담이 되니 자진 사퇴하라’며 황씨에게 독박을 씌우고 있는 것이다. 이재명 지사 본인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 예비후보는 “사퇴시켜야 할 만큼 문제가 많은 사람이었으면 애초에 인사검증에서 걸러냈어야 한다”며 “인사검증에 실패했으면 이 지사 본인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지명 철회를 하는 것이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다. 인사 문제를 놓고 이런 황당한 태도를 보이는 사람이 여권의 유력 주자라는 사실이 암담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 예비후보는 “‘인사는 망사 대한민국’이 불을 보듯 뻔한 일 아니겠나? 기본이 안 된 이재명 지사는 황교익 씨에게 바른 처신을 요구하기 전에 본인 처신부터 챙기길 바란다”고 일침 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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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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