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은희 기자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백신 계약서를 즉각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원 전 지사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직접 미국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 들어가 모더나 백신 계약서를 다운받고 확인하는데 1분 정도가 걸렸다”며 “문 정부는 비밀유지협약 때문에 절대 공개할 수 없다던 그 백신 계약서”라고 말했다.
원 전 지사에 따르면, 대부분 국가는 백신 계약서를 공개하고 있다. 미국 보건복지부에서 공개한 백신 계약서에는 구매 총액, 공급 수량, 단가 등이 모두 담겼다. 세부 공급 일정이 존재함도 확인할 수 있다.
원 전 지사는 문 정부의 백신 계약서 공개를 요구했다. 미국 보건복지부에 공개된 모더나 백신 계약서 일부 이미지도 함께 첨부했다.
그는 “문 정부는 해당 부분이라도 공개하라”며 “적어도 계약이 똑바로 성사된 것인지, 공급 계획이 있기는 한 것인지 국민도 알아야 한다. 만약 공개하지 못한다면 그 사유를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o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