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은빈 기자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문화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선 해외 한국어‧한국문화 보급 교육기관인 세종학당의 발전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임 의원은 19일 유튜브 채널 ‘임오경TV’를 통해 ‘세계 속 국가대표 브랜드, 세종학당의 역할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 토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나태준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는 세종학당이 한류에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다고 했다. 나 교수는 ‘세계 속 국가대표 브랜드로서의 세종학당의 역할 및 정책적 제언’이라는 주제로 주제발표에 나서 “한류의 경제적인 위상과 확산 추세에 따라 세종학당은 수요에 맞춘 대응과 발전 전략이 필요한 시점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의 한국어 수요 증가, 외국인 유학생 유치, 온라인 플랫폼 발달 등 한국어 확산과 관련한 대내외적인 환경 분석을 통해 세종학당이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자유토론에서는 세 가지의 주제로 토론이 이어졌다. 국제한국어교육학회 회장 한재영 교수가 좌장을 맡아 △효과적인 비대면 학습을 위한 온라인 세종학당 운영 및 활용 방안(김지형 교수, 이중언어학회 회장) △신남방·신북방 지역 한국어·한국문화 교육 현황 및 전망(장향실 교수, 국제한국언어문화학회 회장) △한국언어문화교육 토대로서 세종학당의 위상과 역할(우창현 교수, 대구대학교 진로취업처장) 등을 논의했다.
특히 과거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세종학당 출신 백미르자예프 아짐, 바레인 마나마 세종학당 출신 자흐라 알사피 학생이 자리하기도 했다. 이들은 그간 세종학당 학습 소감과 세종학당에 바라는 점 등을 밝혔다.
임 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제안된 여러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세종학당을 부족함 없이 성장시키겠다. 또한 전 세계에 자랑스러운 한국어·한국문화를 확산하는데 더욱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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