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종부세 과세 기준 완화에 대해 조사한 결과, '부자 감세로 집값 안정에 역행하는 잘못된 조치'라는 응답은 43.9%로 집계됐다.
'집값 급등에 따른 세 부담을 덜어주는 잘된 조치'라는 응답은 34.6%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1.5%였다.
권역별로 보면 서울은 '잘된 조치'라는 응답이 40.7%로 나타났다. '잘못된 조치'(37.7%)라는 응답보다 많았다.
인천·경기는 '잘된 조치' 36.3%, '잘못된 조치'는 42.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잘된 조치' 27.7%, '잘못된 조치'는 4.86%로 나타났다.
중원과 대구·경북은 특히 '잘못된 조치' 응답이 많았다. 대전·세종·충청은 '잘된 조치'가 31.5%, '잘못된 조치'가 55.3%였고, 대구·경북은 '잘된 조치' 25.4%, '잘못된 조치' 53.8%로 집계됐다.
광주·전라에서는 '잘된 조치' 응답이 전체 평균인 34.6%보다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잘된 조치'는 48.3%, '잘못된 조치'는 31.5%로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경우 '잘못된 조치'가 47.2%로 '잘된 조치' 34.0%보다 부정 평가 응답이 더 많았다. 여성은 잘된 조치(35.2%)와 잘못된 조치(40.5%)에 큰 차이가 없었다.
연령대별로는 40대에서 절반 인상인 56.1%가 '잘못된 조치'라고 응답했다. '잘된 조치' 응답은 30.8%였다.
20대에서도 '잘못된 조치' 응답은 42.8%로, '잘된 조치'(25.0%) 응답보다 많았다. '잘 모르겠다'라는 유보적 응답은 32.3%로 전체 평균인 21.5%보다 높은 비율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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