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소식] ‘말이산고분전시관’ 24일 개관

[함안소식] ‘말이산고분전시관’ 24일 개관

기사승인 2021-08-23 15:13:51
[함안=쿠키뉴스] 최일생 기자 = 아라가야의 왕릉 함안 말이산 고분군의 역사와 문화를 최신 전시기법을 활용해 소개하는 말이산고분전시관이 24일 개관한다.

함안군은 개관에 앞서 23일 비대면 온라인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온라인 개관식에는 조근제 함안군수를 비롯, 이광섭 함안군의회 의장, 조해진 국회의원, 김현모 문화재청장,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오세연 국립김해박물관장, 장상훈 국립진주박물관장 등이 참석했다.


말이산고분전시관은 2016년 문화재청 문화유산관광자원개발사업으로 추진되었으며, 총 6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부지면적 7269㎡, 건축면적 999.8㎡ 규모로 지하 1층의 뜨락정원 형식의 전시관으로 건립됐다.

말이산고분전시관은 말이산 고분군의 대표적인 돌덧널무덤인 말이산 4호분 내부를 실제 크기로 재현하고 있으며, 아라가야만의 고분축조 기술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패널과 영상으로 소개하고 있다.

또한 아라가야 유물의 화려함과 아름다움을 미디어아트에 접목한 영상을 프로젝션 맵핑(Projection Mapping) 기법을 통해 구현한 디지털 실감 영상관을 구축하여, 관람객들에게 강력한 몰입감과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그 외에도 로비에 대형 LED 패널(가로9.5m, 세로 3.5m)을 통해 말이산 13호분 발굴영상 등 다양한 영상을 상영하여 관람객들의 흥미를 더했고, 말이산 고분군의 발굴조사 성과와 봉황장식 금동관이 출토된 말이산 45호분, 국내 최초로 완벽한 형태의 말갑옷이 확인된 마갑총 등 주요 고분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말이산고분전시관 개관으로 전 국민에게 아라가야의 역사적 위상과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2022년으로 예정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안군은 온라인 개관식이 열린 23일부터 ‘리포터와 함께하는 전시관 탐방’ 영상을 함안군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말이산고분전시관 위치는 함안박물관 뒤편 가야읍 삼기길 91이며 무료관람으로 운영된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동절기 5시)이며,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추석 연휴는 휴관이다.

한편, 말이산고분전시관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에 따라 시간당 관람인원을 70명으로 제한된다.

◆함안군, 사무관 승진자 4명 임용장 수여

함안군은 23일 군청 군수실에서 사무관 승진자 4명에 대해 승진 임용장을 수여했다.


이날 임용장을 받은 4명은 박문수, 강옥순, 김미정, 이순자 사무관으로 지난 6월 승진 의결된 후 5주간의 지방자치인재개발원 교육을 수료하고 정식으로 승진 임용됐다.

함안군은 지방자치단체를 이끌어나가는데 중추적 역할을 할 사무관의 자긍심을 높이고, 선현들처럼 강직하고 청렴하게 군정에 임하라는 의미를 담아 교지형 임용장을 수여했다.

조근제 군수는 승진 임용자들에게 “지방공무원의 꽃인 사무관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임용장에 적혀있는 관청민자안(官淸民自安)의 의미처럼 청렴한 공직자로서 군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함안군, 횡단보도·공원 등 13곳 그늘막 설치 완료

함안군은 지난 8월 5일부터 18일까지 폭염대책 사업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13개소에 총 15개의 고정접이식 그늘막을 설치했다.


군은 8월초 군민의 이용이 많고 강한 햇빛을 피하기 어려운 장소를 선정, 폭염저감시설인 고정접이식 그늘막 설치작업을 했다. 이번 그늘막 설치사업은 폭염대책 경남도보조금으로 진행됐다.

그늘막 설치 장소는 군청사거리 등 가야읍 6개 횡단보도, 칠원읍사무소 앞 사거리 등 4개소, 함주공원 내 매점 앞 1개소, 연꽃테마파크 중앙 휴식공간 2개소, 입곡군립공원 아라힐링카페 앞 등이다. 특히 입곡군립공원 아라힐링카페 앞 그늘막은 태양광에너지를 활용한 자동접이식  스마트 그늘막으로 이용객들의 편의를 극대화했다.

함안군 관계자는 “군민들이 잠시나마 강한 햇볕을 피할 수 있도록 설치가능한 장소를 선정해 그늘막을 설치했다”며 “신호대기 하거나 공원이용 중 땀을 식힐 수 있는 장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함안면‘똑똑 행복치킨 배달왔어요’ 사업

함안군 함안면은 함안면이장협의회(회장 이이조)와 지난 8월 20일 ‘함께하는 안심파수꾼 사업’의 일환으로 ‘똑똑 행복치킨 배달왔어요’ 사업을 실시했다.


‘함께하는 안심파수꾼 사업’의 안심지킴이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함안면이장협의회는 평소 고독사 우려가 높은 독거노인과 사회생활에 어려움이 많은 독거장애인 100가구를 자체 발굴해 안부를 확인하며 치킨을 전달했다.

이이조 함안면이장협의회장은 “우리 면에 하나 있던 치킨점이 코로나로 폐업했다. 흔한 치킨이 시골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음식이 되었다”며  “코로나19와 폭염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어르신 및 장애인에게 치킨을 지원하여 이웃끼리 서로 돌보고 안부를 묻는 옛 어르신들의 문화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우리 이장단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병국 함안면장은 “전체 인구에 비하여 어르신들이 많은 우리 함안면에는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가 생길 수 있는데  이장단이 솔선수범하여 사업을 추진해줘 너무 감사하다”며 “오늘 지원한 치킨으로 항상 안부를 걱정하는 이웃이 있음을 알게 되었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함안군 평생교육원 2021 하반기 수강생 모집

함안군은 올해부터 군에서 직접 운영하는 ‘함안군 평생교육원’의 2021년 하반기 정기강좌 수강생을 오는 8월 31일까지 모집한다.


수강대상자는 함안군민 또는 함안군에 직장을 둔 직장인으로, 모집인원은 약 239명이다. 코로나19 거리두기 수칙에 따라 모집인원이 대폭 축소됐다.

모집분야는 커트와 올림머리, 사주명리 등 8개의 인문교양 강좌와 민화, 도자기 등 8개의 문화예술 강좌이다. 강좌는 9월 6일부터 12월 13일까지 12주간 진행된다.

수강료는 함안군 평생학습조례 수강료 기준에 따라 주 1회 3시간 강좌는 4만 원, 주2회 4시간 강좌는 5만 원이다. 강좌는 함안군 평생학습관, 함안군 평생학습센터, 산인면종합복지관 등 3곳으로 나누어 진행할 예정이다.

함안군은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출입 전 마스크 착용과 발열 체크, 강의실별 좌석 띄우기, 손 소독제 비치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강좌를 진행, 군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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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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