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비는 24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미니 1집 ‘오픈’(OPEN) 발매 기념 공연에서 “아이즈원 멤버들이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와서 응원해주고, 연락도 자주 주고받았다. 오늘 공연 리허설에 와준 멤버들도 있다”면서 “덕분에 긴장이 풀리고 힘을 얻었다. 고맙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6시 발매하는 ‘오픈’은 권은비의 세 번째 데뷔음반이다. 2014년 그룹 예아의 멤버로 처음 데뷔한 그는 이듬해 팀을 탈퇴한 뒤 연습생으로 지내다가 2018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48’을 통해 아이즈원으로 재데뷔했다. 지난 4월 팀 활동이 끝난 뒤엔 솔로 데뷔를 준비했다.
그는 “솔로 데뷔는 처음”이라며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음반을 준비하는 동안 부담이 컸다면서 “부담을 극복하려면 생각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내 녹음파일이나 안무 연습 영상을 보면서 부족한 면을 찾으려고 했고, 나는 할 수 있다는 생각 외에 다른 생각은 하지 않으려고 했다”고 돌아봤다.
타이틀곡 ‘도어’(Door)는 스윙 느낌을 더한 댄스팝이다. 새로운 공간을 만나게 해주는 오브제인 문을 통해 ‘우리만의 비밀스러운 공간에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나를 보여주겠다’는 메시지를 녹였다. 아이즈원 음반에 참여했던 작곡가 정호연과 ‘K팝 베토벤’으로 불리는 작곡가 황현이 함께 작곡했고, 권은비도 작사에 참여했다.
이밖에도 ‘아미고’(Amigo), ‘블루 아이즈’(Blue Eyes), ‘비 오는 길’, ‘이터니티’(Eternity) 등 총 6곡이 음반에 실린다.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