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놀라운 건 조국 전 장관의 반응”이라며 “조 전 장관은 심각한 불법행위로 동시대의 청년들에게 큰 박탈감은 안겨주고 자녀의 인생까지 망쳤다. 하지만 그 어디에도 미안함이나 사죄의 마음은 찾아볼 수 없다. 이상한 논리를 인용해 자기변명에만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 후보는 “학자와 정치인으로서의 자격 이전에 인간으로서의 기본 품격에 문제가 있다”며 “조국 전 장관은 더 이상 추태 부리지 말고 SNS 끊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조국을 비호한 민주당과 민주당 대선주자들도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앞서 조국 전 법무부장관은 페이스북에 “부산대학교는 제 딸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과 관련해 (1) ‘동양대 표창장과 입학서류에 기재한 경력이 주요 합격요인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제 딸의 학부 성적(3위) 및 영어 성적(4위) 등이 높아 제출 서류로 다른 탈락자가 생겼다는 근거는 없다라고 하면서도, (2) 2015년 입학요강 ‘지원자 유의사항’에 따라 ‘제출 서류의 기재사항이 사실과 다른 경우 불합격 처리를 하게 되어’ 있어, 입학취소의 ‘예정처분결정’을 한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어 조 전 장관은 “아비로서 고통스럽다. 최종결정이 내려지기 전 예정된 청문절차에서 충실히 소명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