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상위 단체로 교사노동조합연맹을 둔 대구교사노조는 지역 교육 여건 개선과 현장 교사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젊은 교사들을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조합원을 확보, 창립 1년 6개월 만에 2000여 명의 조합원이 가입했다.
지난 2월 대구시교육청과의 단체 협약 체결을 비롯, 정책협의회 등을 열고 현장 교원들의 목소리와 다양한 대구 교육 정책 관련한 제안을 전하고 있다.
그러나 현장 교사들의 목소리가 제대로 정책에 반영되지 않는데다 외부 활동이 많지 않은 직업 특성상 학교 밖 시민, 지역 사회와 연대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5만 조직의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에 가입함으로써 교직에 대한 이해를 넓혀가면서, 교사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더불어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교사노동조합 이보미 위원장은 “교사들이 수업과 학생 교육 활동 등 본연의 일에 집중하며, 교권을 회복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산하 노동조합원들과 연대할 계획”이라며 “교육 발전과 현장 여건 개선을 위해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명실상부한 대구 지역 대표 교원 노조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김위상 의장은 “대구교사노동조합이 지역본부 5만 조합원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우리 조합원들은 대구교사노조와 강력하게 연대, 모든 문제를 풀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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