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난독 조기진단·치료로 기초학력 향상 발판 마련

대구교육청, 난독 조기진단·치료로 기초학력 향상 발판 마련

9월 17일까지 초교 1학년 대상 난독 진단검사
 

기사승인 2021-08-26 11:35:04
대구시교육청이 다음 달 17일까지 읽기에 심각한 어려움이 있는 초등 1학년생을 대상으로 ‘난독 진단검사’를 한다. (대구교육청 제공) 2021.08.26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다음 달 17일까지 읽기에 심각한 어려움이 있는 초등학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난독 진단검사’를 한다. 

‘난독 학생’이란 지능과 시력, 청력은 모두 정상인데도 글을 정확하고 읽지 못하고 철자를 정확하게 쓰기 힘들어 하는 학생을 의미한다. 

이런 난독 학생들은 기초학력 부족은 물론 학교 부적응을 초래해 성장이 저해될 수 있어 조기 발견 및 맞춤형 지원이 중요하다. 

난독 진단검사는 먼저 담임교사가 책읽기에 어려움을 보이는 학생을 대상으로 ‘읽기학습 특성 체크리스트 검사’를 한 후 난독이 의심 되는 경우 전문기관(3곳)의 검사를 통해 최종 난독 학생을 선정한다. 

난독으로 판정을 받은 학생은 대구시교육청에서 선정한 대구난독바우처 제공기관(42곳)에 방문해 월 4회 난독 치료(훈련)를 받을 수 있다. 

올해 대구난독바우처 지원 기간은 내년도 4월까지이며, 연장 신청을 할 경우 검사를 통해 5월부터 이어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대구시교육청의 난독 지원 사업은 2013년 7명을 시작으로 2021년 8월 현재 총 168명의 학생이 대구난독바우처를 사용해 난독 치료(훈련)를 받고 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기초 기본학력이 중시되는 상황에서 대구난독바우처가 읽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1학년 학생들의 기초 기본 학력 향상을 위한 발판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읽기에 어려움을 보이는 자녀의 난독 검사와 치료 지원을 희망하는 학부모는 자녀가 다니는 학교 및 담임교사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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