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홍준표는 윤석열 잡고…난 洪 이길 것”

유승민 “홍준표는 윤석열 잡고…난 洪 이길 것”

두번째 대권도전…"與 가장 두려워하는, 성공한 대통령 되겠다"

기사승인 2021-08-26 14:39:48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연합뉴스

[쿠키뉴스] 최은희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공식 출마선언식에서 지지율 역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 전 의원은 26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대선 출마선언식에서 “최근 윤석열 후보 지지도가 주춤하고 홍준표 후보와 제 지지율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홍 후보가 윤 후보 지지율을 역전하고 제가 홍 후보 지지율을 따라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남 보수층에서 저에 대해 한 번만 다시 생각해주면 된다”며 “제 충심을 호소드리면 짧은 시간 내에 지지도가 10~20% 오르는 건 문제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출마 선언 후 첫 방문지로 본인의 고향이자 4선 의원을 지낸 대구를 선택했다. 오는 27일에는 대구시당에서 별도의 출마회견을 하고 권영진 대구시장을 예방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씌워진 ‘배신자’ 프레임을 극복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유 전 의원은 “제가 가는 길은 딱 한가지다. 있는 그대로 진심을 말씀드리겠다”며 “지난 5~6년 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 박근혜 대통령 탄핵문제 이후 정치사회에 있었던 지난 역사에 대해 어떤 역할을 했고 왜 그렇게 했는지 제 마음을 있는 진심 그대로 말씀드리고 호소드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구 경북에서 태어나 자라고, 학교를 나오고, 대구에서 4선 국회의원을 한 대선후보는 국민의힘 중엔 저밖에 없다”며 “어느 곳보다 정권교체의 열망이 큰 대구·경북에서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을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지 호소를 드리면 가장 많은 지지를 보여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joy@kukinews.com
최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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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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