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모더나 백신에 이물질…유럽의약품청 "혼입 조사 중"

日 모더나 백신에 이물질…유럽의약품청 "혼입 조사 중"

식약처, 국내 보급 모더나 백신과 무관

기사승인 2021-08-27 08:37:13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군경 관계자들이 공항에 도착한 코로나19 모더나 백신 직계약 물량을 수송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인천공항에 도착한 모더나 백신은 29만회(14만5000명)분이다. 2021.07.23 백신수송지원본부 제공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일본에 유통된 모더나 백신 일부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163만회분의 접종이 중단된 가운데 유럽의약품청(EMA)은 이물질 혼입 조사에 나섰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MA는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제조과정에서 이물질이 혼입된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다. 

앞서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은 일본 후생노동성이 모더나 백신 일부에서 오염물질을 발견해 예방차원에서 약 163만 도즈의 사용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863개 예방접종센터에 배포된 163만 도즈는 스페인에서 제조된 것이며 백신의 제조 공정을 식별하는 로트 번호는 △3004667 △3004734 △3004956 등이다. 

후생노동성은 문제의 백신 일부가 이미 접종됐지만, 현재까지 건강에 대한 이상이 보고된 사례는 없다고 덧붙였다.

EMA는 이날 성명에서 "판매승인을 받은 기관에 진행 중인 근본 원인 조사에 대한 세부 정보와 함께 EU에 공급되는 물량에 영향이 있는 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본 유통 중 이물질이 발견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과 같은 제조번호 제품이 국내에는 없다고 밝혔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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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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