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구미에서 목욕탕·체육시설 집단감염이 확산되면서 42일째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9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64명, 애외유입 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6933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구미 34명, 경주 16명, 경산 7명, 포항·울진 3명, 영주·영덕·고령·성주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구미는 목욕탕 관련 16명, 체육단체 관련 8명, 경주는 사업장 관련 8명의 집단감염이 이어져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자 확진은 구미와 경주, 포항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특히 구미에서 무증상자 2명이 감염돼 조용한 전파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다.
해외유입은 경주와 경산은 아시아 입국자, 성주는 미국 입국자가 각각 1명씩 확진판정을 받았다.
경북의 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는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416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59.4명이며, 현재 확진자와 밀접접촉해 5648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지역별 누적확진자는 경산 1651명, 포항 1096명, 구미 1011명, 경주 820명, 김천 458명, 안동 321명, 칠곡 218명, 청도 201명, 의성 179명, 상주 162명, 영천 143명, 영주 129명이다.
또 예천 92명, 봉화 76명, 고령 71명, 문경 65명, 청송 62명, 영덕 47명, 성주 44명, 울진 46명, 군위 24명, 영양 10명, 울릉 6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진자를 치료하는 전담병상은 총 1116개소 중 673개소가 채워져 병상가동률은 60.3%로 다소 여유가 있다.
경북은 포항의료원 165개, 김천의료원 20개소, 안동의료원 143개소, 동국대경주병원 30개소 등 도 지정 병상과 중수본이 지정한 영주적십자 142개소 병상을 가용 중이다.
생활치료센터는 구미농협교육원 146개소, 경북소방학교 120개소, 문경 STX리조트 350개소의 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은 이날 3만1353명이 추가돼 총 150만6106명으로 늘어났으며, 경북도 인구대비 접종률은 57.4%로 올라갔다.
2차 접종자는 2만 6946명이 받아 75만5153명으로 증가했다. 경북에서 1·2차 예방접종을 모두 받은 사람은 인구대비 28.8%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예방접종에 따른 이상반응은 이날 경증 171명, 아나필락시스의심 1명이 추가돼 누계는 99648명으로 늘어났다.
사례별 누계현황은 경증 9527명, 사망 58명, 아나필락시스(중증반응) 22명, 주요이상반응 4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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