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서 전자발찌 끊은 50대 11일째 행적 묘연

장흥서 전자발찌 끊은 50대 11일째 행적 묘연

21일 전자발찌 훼손하고 잠적

기사승인 2021-08-31 07:40:05
전자발찌.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서울에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여성 두 명을 살해한 혐의로 50대 남성이 경찰이 붙잡힌 가운데 전남 장흥에서도 성범죄 전과자 남성이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잠적해 경찰이 11일째 추적하고 있다. 

31일 전남 장흥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2시49분경 전자발찌 착용자인 A(50)씨가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2011년 미성년자를 성폭행해 징역 5년을 선고받고 출소해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평소 타고 다니던 지인의 차량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한 뒤 도로변에 버리고 도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발찌가 발견된 장소에서 11㎞ 떨어진 장소에서 A씨가 타고 다니던 차량이 발견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주변인 탐문 등 A씨의 소재를 추적하고 있으나 행적은 파악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에서 전자발찌를 끊기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은 이날 오전 살인 및 전자장치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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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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