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쵸비’ 정지훈 “물러날 곳 없다는 각오로 임했다”

[LCK] ‘쵸비’ 정지훈 “물러날 곳 없다는 각오로 임했다”

기사승인 2021-08-31 20:56:33
한화생명e스포츠의 '쵸비' 정지훈이 종로 롤파크에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문대찬 기자

[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오늘 경기가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선발전이어서 물러날 곳이 없다는 각오로 플레이를 했는데 결과가 잘 나와서 기쁘네요.”

한화생명 e스포츠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한화생명 e스포츠는 31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1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선발전 1라운드 리브 샌드박스와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대 1로 승리했다. 패승승승의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경기 종료 후 방송 인터뷰에서 정지훈은 “1세트에서는 스크림에서 했던 플레이가 제대로 나오지 않아서, 그런 점을 집중적으로 피드백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화생명은 ‘카밀’, ‘르블랑’, ‘트위스티드 페이트’ 등을 중복해서 기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리브 샌박도 4경기 연속 ‘아지르’를 고르며 맞불작전을 펼쳤다. 정지훈은 “아지르가 나올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네 번 연속으로 나올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며 “다만 그동안 아지를 많이 상대해서 쉽게 대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4세트에서는 재미난 장면도 연출됐다. 정지훈이 비주류 챔피언인 ‘람머스’를 밴한 것이다. 해설진은 이를 보고 ‘리신’ 대신 잘못 고른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정지훈은 이에 대해 “리신을 밴하려다가 풀어주는 게 나을 것 같다고 판단했고, 옆에 있는 람머스를 골랐다”고 말했다.

선발전 1라운드를 승리한 한화생명은 다음달 1일 농심 레드포스와 만난다. 이날 승리를 거두면 롤드컵 티켓을 확보한다. 정지훈은 “농심을 꺾고 3연속 롤드컵에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h04khk@kukinews.com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
강한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