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은희 기자 =서울특별시 성동구의회가 제261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성수 의장은 지난 31일 개회사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 정책과 현 상황을 타개할 마중물 예산 편성이 이번에도 부족하다”며 “집행부에서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아픔을 직시하여 상생할 수 있도록 앞장서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천수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감정노동자를 향한 관심을 호소했다. 집행부가 관련 기구 및 조직의 설치, 보호매뉴얼 개발 등 각종 지원책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350억 원이 투입되는 GTX-C노선 왕십리역 신설 관련 논의도 이루어졌다. 김종곤 의원은 예산 투입이 큰 만큼, 집행부와 의회간 사전협의 간 소통을 통한 구체적인 계획 수립을 주장했다. 왕십리 도선동 내 중학교 신설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과 전반적인 진행 상황도 요구했다.
지역서점 경영 안정 대책도 논의했다. 양옥희 의원은 성동구 내 총 23개의 서점이 운영되고 있지만, 2019년과 2020년 관내 서점에서 도서구매 비용은 전체의 13%에 그치고 있음을 밝혔다. 그는 성동구 예산이 지역경제를 돕도록 집행부의 지속성 있는 대책을 촉구했다.
신동욱 의원은 지난 8월1일자로 취임한 성동구 도시관리공단 이사장에 대한 채용 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자격 요건이 ‘4급 이상 지방공무원으로 3년 이상 근무한 자’에서 ‘5급 이상 지방공무원으로 2년 이상 근무한 자’로 완화되면서다.
이민옥 의원은 이사장 채용에 제기된 의혹을 해명했다. 그는 관련 법규와 절차를 확인해본 결과, 적법한 절차를 거쳤으며 지원자격 요건 완화는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집행부는 엄중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상황에 전문성을 갖춘 보건의료 과장의 공석을 빠른 시일내에 채울 수 있도록 당부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표결을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도 구성했다. 위원장으로 신동욱 의원, 부위원장으로 김현주 의원이 선임됐다.
성동구의회는 1일부터 오는 7일까지 조례안 및 추가경정 사업예산안을 심사한다. 오는 8일 조례안 및 추경 의결로 제261회 임시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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