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민간 고용 부진에 혼조…나스닥 최고치 경신

뉴욕증시, 민간 고용 부진에 혼조…나스닥 최고치 경신

다우 0.14%↓…S&P500 0.03%·나스닥 0.33%↑

기사승인 2021-09-02 06:15:40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고용지표를 주시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20포인트(0.14%) 하락한 3만5312.53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1포인트(0.03%) 오른 4524.0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0.15포인트(0.33%) 상승한 1만5309.3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예상치를 못 미치는 고용지표에 주목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8월 민간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37만4000명 늘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60만 명 증가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 7월 수치도 33만 명 증가에서 32만6000명으로 하향 수정됐다.

다만 이날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나스닥 지수는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애플과 알파벳 주가는 각각 0.45%, 0.36% 올랐다. 페이스북 주가는 0.70%, 아마존 주가는 0.24% 상승했다.

일부 전문가는 9월 조정설을 제기했다. 

LPL 파이낸셜의 라이언 데트릭 수석 시장 전략가는 CNBC에 "이 강세장은 올해 거의 모든 걱정 신호를 비웃었지만 9월이 역사적으로 주식에 있어 최악의 달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고 경고했다.

그는 "지난해에도 3월 저점에서 엄청난 랠리에 직면했지만 9월 중순에 거의 10% 조정이 있었다"면서 "다만 어떠한 약세도 단기적일 수 있다면서 5~8% 정도 범위의 조정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강세장은 살아있고 우리는 어떠한 잠재적 약세도 기회로 볼 것"이라고 했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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