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597명… 월요일 기준 역대 최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597명… 월요일 기준 역대 최다

정부 “이번 거리두기 조정안, 방역완화 신호 아냐”

기사승인 2021-09-07 09:44:08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근 삼성역에 설치된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쿠키뉴스DB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7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일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97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종전 월요일 최다 확진자 기록(8월10일 1537명)을 넘어선 기록이며, 네 자릿수의 확진자가 나온 건 63일째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1597명으로 이중 국내 발생 1563명, 해외유입 34명으로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는 26만3374명으로 확인됐다.

이날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 현황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477명 ▲부산 35명 ▲대구 38명 ▲인천 87명 ▲광주 34명 ▲대전 34명 ▲울산 45명 ▲세종 5명 ▲경기 474명 ▲강원 22명 ▲충북 34명 ▲충남 81명 ▲전북 30명 ▲전남 34명 ▲경북 45명 ▲경남 84명 ▲제주 4명 등이다.

해외 유입확진자는 총 34명으로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9명, 지역사회에서 25명이 확진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추정 유입국가는 ▲아시아(중국 외) 22명 ▲유럽 1명 ▲아메리카 10명 ▲아프리카 1명 등으로 확인됐다.

의심 신고 검사자는 5만1669명으로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9만7745건,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1만6497건의 검사를 통해 총 225명의 확진자를 찾아냈다. 총 검사 건수는 16만5911건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530명으로 총 23만5225명이 격리 해제됐다. 현재 2만5819명이 격리 치료 중이며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2330명(치명률 0.88%)으로 확인됐다. 위중증 환자는 364명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어제 하루 1차 접종을 받은 인원이 74만1052명으로 총 3074만7214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 인구 대비 59.9%에 해당한다. 이날 63만2986명이 접종을 완료해 총 1838만5936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이는 우리나라 인구 대비 35.8%를 차지한다.

한편, 지난 6일부터 수도권 등 4단계 지역 식당과 카페 영업이 밤 9시에서 10시로 연장된다. 식당과 카페에서 모일 수 있는 인원도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6명으로 늘어났다. 이전에는 오후 6시 이전에는 4명, 이후에는 2명까지만 허용했지만. 접종 완료자가 낮에는 2명, 저녁에는 4명까지 합류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이번 거리두기 조정안을 두고 방역완화 조치의 신호로 보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번 거리두기 조정방안은 4차 유행을 고려하면서 예방접종 확대에 따른 효과, 다가오는 추석 연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것”이라며 “식당 등에서의 사적 모임 인원 및 영업시간 조정은 소상공인분들의 고통과 희생을 덜어드리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로서 절대 방역완화의 신호로 받아들이시면 안 된다. 현재의 방역상황은 긴장의 끈을 조금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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