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방'이라더니…권민아, 호캉스 인증하다 거짓말 들통

'흡연방'이라더니…권민아, 호캉스 인증하다 거짓말 들통

전 객실 금연방 사실에 권민아 "몰랐다" 해명
누리꾼 "저러다 불나면 어쩌나" 비판

기사승인 2021-09-07 12:30:54
권민아가 호텔 객실에서 흡연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삭제해 논란이다. 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호텔 객실에서 흡연하는 사진을 올려 논란이다. '호텔 객실은 금연방 아니냐'는 누리꾼들의 질타에 권민아는 "흡연방"이라고 답했다가 해당 호텔이 전 객실 금연실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거짓말을 했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7일 네이트판, 에펨코리아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권씨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생1(일) 축하"라는 글과 함께 올린 사진 여러 장이 확산하고 있다. 

권씨는 이 게시글에 최근 교제 중이라고 밝힌 비연예인 남자친구와 호캉스를 즐기는 모습을 게시했다. 

문제가 된 사진은 호텔 객실을 배경으로 권씨가 남자친구 뒤에서 하트를 그리는 듯한 포즈를 취하는 것이다. 권씨의 한쪽 손에 불이 붙은 담배가 쥐어져 있었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이 권씨의 인스타그램 댓글에 "호텔 객실은 금연이 아니냐"고 지적하자 권민아는 "아니다" "흡연방 잡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해당 호텔이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호텔로 전 객실이 금연실로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권씨의 거짓말이 드러났다. 이후 권민아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가 이 사진을 제외한 다른 사진들을 게재했다. 

권민아가 호텔 객실에서 흡연하는 사진을 올렸다가 이를 지적하는 누리꾼의 비판이 이어졌다. 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권씨는 또 호텔명과 예약변호, 입실 날짜 등이 적힌 호텔 예약 내역을 공개했다. 흡연 가능한 객실은 '선호하는 객실'로 선택하기도 했다. 권씨는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 예약 할 때 흡연 가능 객실이라고 알고 있었다. 그게 아니라면 벌금도 내고 깨끗이 청소하겠다"고 재차 해명했다.  

이어 현재 5성급 호텔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있다는 한 누리꾼이 "당신(권씨)가 묵고 있는 호텔의 이름을 알고 있고 흡연실은 없다. 규칙을 어겼다는 걸 인정해라"고 따지자 권씨는 "호텔 예약할 때 금연실과 흡연가능실 선택 권한이 있었다"고 반박했다. 

이후 한 누리꾼은 "전화로 호텔에 컴플레인 걸고 증거 사진도 이메일로 보냈다. 호텔에서 죄송하다고, 제보해줘서 감사하다고 했다. 연예인이 투숙한 거 전혀 몰랐다더라"라고 댓글을 달았다.

논란이 커지자 권씨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삭제됐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권씨의 인스타그램에 접속하면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다' 안내가 뜬다. 

권씨의 게시글은 현재 볼 수 없는 상황이지만 권씨와 누리꾼들이 설전을 벌인 상황은 캡처본의 형태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졌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권민아 같은 사람들 때문에 호텔에 불 나면 어쩌나" "자기가 불리하면 비공개로 돌린다" "인스타 좀 끊지" "여러모로 안타깝다" 등 반응을 보였다. 

금연 장소에 해당되는 곳에서 흡연을 하는 것은 국민건강증진법 위반 사항에 해당된다. 실내 흡연의 경우 법에 따라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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